"20배 강하게" vs "외교관 방출"...이 시각 호르무즈 해협

"20배 강하게" vs "외교관 방출"...이 시각 호르무즈 해협

2026.03.10. 오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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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전쟁이 길어지면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역시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각각, 군사·외교 카드로 맞대응에 나섰는데요.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특파원!

[기자]
네,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미국이 거듭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유조선 호송 작전 등 군함 배치를 시사한 거로 보입니다.

이란이 이미 쏠 수 있는 건 다 쐈을 거라고 전력을 깎아내리기도 했는데요.

더 나아가 자신의 SNS에는 만약 이란이 계속 석유 수송을 막는다면 지금까지보다 20배 더 강한 공격을 퍼부을 거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전히 해협이 열려있다는 주장도 굽히지 않았는데요.

유가 안정을 위한 전략적 메시지라는 분석입니다.

[앵커]
이란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이란은 외교관 방출을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외교관을 쫓아내면 통행권을 주겠다고 밝힌 겁니다.

이란이 이곳 호르무즈 해협에서 석유 한 방울도 못 나가게 하겠다고 밝힌 게 지난 2일이니까요, 봉쇄가 열흘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의 20%가 통과하는 곳입니다.

수출길이 막히면 저장시설이 빨리 차다 보니까 주요 산유국은 이미 생산량 조절에 나섰고, 국제 유가는 변동성이 매우 커졌습니다.

이란 입장에서도, 해협 봉쇄는 사실상 스스로 밥줄을 끊는 것과 같아서 사태 장기화가 부담일 수밖에 없다는 관측입니다.

[앵커]
그곳에 있는 우리 선원들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에 발이 묶인 우리 선박은 20여 척입니다.

선원들은 180명 넘게 타고 있습니다.

다행히 모두 안전한 곳에 정박해 있다는 게 우리 정부 설명입니다.

필수품도 한 달 치 이상은 확보한 상태인데요.

우리 정부는 만약 식량이 떨어지면 가장 가까운 항구로 가서 보급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놨다고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영상기자 : 심원보, 정진현
영상편집 : 문지환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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