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사면 신청 정치범 1,557건..."처리 중"

베네수엘라 사면 신청 정치범 1,557건..."처리 중"

2026.02.22. 오전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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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에서 우고 차베스·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맞서다 수감된 이들 중 새 사면법에 근거해 형벌 면제를 요청한 정치범이 1,6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21일(현지 시간) 국영 TV 채널(Venezolana de Television) 공식 유튜브(카날8)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1,557건에 대한 사면 신청을 즉시 처리 중"이라며 "사면법에 따라 이미 수백 명이 석방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규정에 따라 사면 절차가 자동으로 이뤄지진 않고, 법원 결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베네수엘라 수감자 사면 특별위원회를 이끄는 호르헤 아레아사는 전날 국영 TV 인터뷰에서, "20∼21일에 카라카스에서 371명을 포함해 379명을 석방하기 위한 법적 절차가 진행됐다"며 "추가 석방 조처는 15일 안에 더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차베스 전 대통령과 마두로 대통령 시절, 정부 정책에 강하게 반대하는 이들을 사회 불안정화 획책 같은 이유를 들며 구금해 왔습니다.

지난달 3일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붙잡아 간 미국의 기습 공격 이후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야권 인사를 포괄하는 수감자들을 풀어주면서 이들의 사면을 추진했습니다.

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요구해 온 사안으로 알려졌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 주도로 발의된 사면법은 지난 19일 베네수엘라 국회를 통과한 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의 법안 서명으로 곧바로 발효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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