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발레 등용문 로잔 콩쿠르...한국 염다연 2위

차세대 발레 등용문 로잔 콩쿠르...한국 염다연 2위

2026.02.21. 오전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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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의 젊은 무용 인재들이 스위스 로잔에 모였습니다.

차세대 발레스타의 등용문으로 꼽히는 최고 권위의 무용 경연대회 '로잔 콩쿠르'에 참가하기 위해서입니다.

올해는 한국이 참가국 중 가장 많은 본선 진출자를 배출하였고, 결선에서는 염다연 선수가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미래 무대 주역으로 성장할 젊은 무용수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박찬원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눈부신 조명이 비추는 무대.

앳된 얼굴의 무용수들이 힘차게 날아올라 회전한 뒤 우아하게 착지합니다.

발레 영스타들의 등용문으로 유명한 로잔발레 콩쿠르 현장입니다.

올해 예선 통과자 모두 81명.

이 가운데 한국인 선수는 19명으로 18개 참가국 중에 가장 많았습니다.

[캐트린 브래드니 / 예술·총괄 디렉터 : 오랫동안 매년 보석 같은 인재들이 (한국에서) 나오고 있고, 그것이 큰 기쁨입니다.]

로잔 콩쿠르가 특별한 이유는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까지 본다는 점입니다.

완성된 작품만 평가하는 여느 대회와 달리, 일주일간의 수업과 훈련 과정을 깊이 있게 지켜보는 겁니다.

[스티븐 맥래이 / 심사위원 : 지금 당장의 완성도를 항상 기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잠재적인 예술성, 그 사람이 누구인지, 무엇이 그들을 특별하게 만드는지를 봅니다.]

최종 결선이 열리는 날, 참가자들은 로잔에서의 배움과 성장을 마지막 무대에 쏟아냅니다.

결선에서는 염다연 선수가 진출자 21명 중 2위를 차지하며 차세대 발레스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염다연 / 2위 수상자 : 앞으로 해외 발레단에 들어가서 안 다치고 그냥 꾸준히 열심히 하는 무용수로 발전하고 싶습니다.]

결선에 진출한 나머지 한국 선수 5명도 모두 입상해 세계적 발레 기관에서 1년간 배울 기회와 장학금이 주어졌습니다.

[올리비에 글로저 / 이사회 의장 : 이번 결과는 한국의 뛰어난 무용수들과 그들을 길러낸 교육의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경쟁을 넘어, 배움과 성장의 기회로 이어지는 로잔 콩쿠르.

이곳에서 가능성을 증명한 우리 무용수들이 이제 세계 발레의 미래를 향해 힘찬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스위스 로잔에서 YTN 월드 박찬원입니다.



YTN 박찬원 (seohyeonsar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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