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관세 영향·미 후속 조치 주시..."불확실성 여전"

유럽, 관세 영향·미 후속 조치 주시..."불확실성 여전"

2026.02.21. 오전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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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리자 유럽은 판결의 영향과 미국 정부의 후속 조치를 파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유럽 업계에서는 이번 판결 이후에도 불확실성은 여전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런던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위법이라는 미 연방대법원 판결 내용을 주의 깊게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판결에 대해 취할 조치를 명확히 알기 위해 미국 측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유럽과 미국 양쪽 업계는 무역 관계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에 의존한다며, EU는 계속해서 관세를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정부 대변인도 이번 판결이 영국과 전 세계의 관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 이해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영국은 세계 최저 수준의 상호 관세를 누리고 있는 만큼 어떤 상황에서도 대미 교역에서 이런 입지가 유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스위스 정부도 추후 진행 상황과 구체적인 영향을 계속 분석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번 판결이 한편으로는 안도감을 주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카스턴 브르제스키 / ING 이코노미스트 :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무역 분야를 모색하거나 파트너국들에 대체 관세를 매길 수 있어 불확실성이 돌아올 것입니다.]

영국상공회의소는 이번 결정이 관세 인상에 관한 행정 권한엔 명확성을 부여하지만, 기업의 불확실한 환경에는 도움이 안 된다고 짚었습니다.

특히 미국 수입업체들이 이미 지불한 관세를 어떻게 회수할지, 영국 수출업체도 거래 조건에 따라 일부 환급받을 수 있는지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독일 무역협회장은 미국 무역 정책의 근본적인 전환을 기대하기엔 이르다며 새로운 무역 공동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중국, 미국을 제외하고 EU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국들이 나토 집단방위처럼 관세에 공동 대응하자는 겁니다.

유럽 각국은 대체로 침착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당분간 트럼프 정부와 관계를 관리하는 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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