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시한' 제시에도 주말 공습설 나오는 이유는?

'열흘 시한' 제시에도 주말 공습설 나오는 이유는?

2026.02.20.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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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밤의 망치' 작전…주말 밤 기습 타격
"2주 협상 시한" 제시한 뒤 선제 공격 감행
이라크전 이후 최대 전력 집결…"전쟁 준비 완료"
24일 국정연설…국내 논란 덮을 국면전환 이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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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열흘의 협상 시한을 제시했지만 이번 주말 이란에 대한 기습 공격이 이뤄질 거란 관측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이라크전 이후 최대 규모의 미군 전력이 이란 주변에 집결한 상태입니다.

권준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을 공습한 '한밤의 망치' 작전.

워싱턴 시간으로 토요일 밤 8시, 이란 시간으로는 일요일 새벽 3시에 기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미국 본토에서 B-2 폭격기 7대를 이란으로 날려 핵시설을 정밀 타격한 겁니다.

공습 이틀 전만 해도 백악관은 2주의 협상 시한을 제시한 상황이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지난해 6월 19일, 공습 이틀 전 브리핑) : 대통령께선 가까운 시일 안에 이란과 협상이 성사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2주 이내에 공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미 이란 주변에는 이라크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군 전력이 집결했습니다.

스텔스 전투기 F-35를 비롯한 전투기 편대를 줄줄이 급파했고, 공중급유기와 조기경보기, 지휘통제기 등을 배치하며 사실상 전쟁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언론들은 이번 주말 공습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주 국정연설을 앞두고 이민자 단속과 앱스타인 논란 등 국내 현안을 덮기 위한 국면 전환용 이슈가 필요하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열흘 간의 시한을 제시하면서 '아마(probably)'라는 단어를 붙이며 확실성을 담보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어쩌면 이란과 합의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아마 10일 정도 안에 그 결과를 알게 될 겁니다.]

이스라엘도 미군 공습에 따른 이란 반격에 대비해 최고 경계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핵 합의를 압박하기 위해 제한적인 선제 타격, 이른바 '코피 작전(bloody nose)'을 며칠 안에 감행할 수 있다는 단독 보도를 내놨습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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