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텍사스 석유·가스 등 일본 1호 대미투자 발표

트럼프, 텍사스 석유·가스 등 일본 1호 대미투자 발표

2026.02.18. 오전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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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합의에 따라 일본이 미국 내 3개 전략 산업에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하고 있는 50% 관세의 적용 범위가 조정될 수 있음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이 약속한 5천5백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가운데 첫 사업들이 공식적, 재정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텍사스주의 석유·가스, 오하이오주의 역대 최대 규모 발전소, 조지아주의 핵심광물 등 3가지 전략산업을 투자 대상으로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 연안 멕시코만의 액화천연가스 시설은 미국의 에너지 패권을 이끌고, 조지아의 핵심광물 시설은 해외 공급원에 대한 의존을 끝낼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프로젝트는 '관세' 덕분에 가능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달) : 다른 나라들은 우리를 비웃으며 관세로 우리를 이용해 먹었습니다. 우리는 관세를 부과할 수 없었던 반면, 그들에게는 부과가 허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도 부과할 권리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대미 투자가 지연되는 데 불만을 터트린 것으로 알려는데, 이에 일본은 지난 12일 경제산업상을 급파하는 등 미국과 대미 투자 1호 안건을 논의해왔습니다.

미·일 양국의 새 무역합의에 따른 1호 대미 투자처가 발표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한국을 향한 대미 투자 압박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철강과 알루미늄의 50% 관세가 적용되는 방식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들이 관세 규정 때문에 추가 인력을 고용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가전과 가구, 각종 부품 등에서 금속 비율을 따져 50% 관세를 매기는 것을 줄일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다만 철강·알루미늄 관세 자체는 매우 성공적이라며, 이번 조정이 관세 철회가 아닌 '명확화'에 방점이 찍혀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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