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법 조업 나포' 중국인 선장 하루 만에 석방

일본, '불법 조업 나포' 중국인 선장 하루 만에 석방

2026.02.13. 오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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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규슈 나가사키현 앞바다에서 불법 조업을 했다며 체포한 40대 중국인 선장을 하루 만에 석방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수산청은 담보금을 내겠다는 서류를 받은 뒤 중국인 선장을 풀어줬습니다.

수산청은 전날 나가사키현 고토시 메시마 등대 남서쪽 일본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정지 명령을 거부하고 도주한 혐의로 중국 어선을 나포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일본 수산청이 2022년 이후 중국 어선을 나포한 첫 사례입니다.

나포된 중국 어선은 고등어와 전갱이 등을 잡는 선박으로, 당시 선장을 포함해 11명이 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나포에 대해 일본과 중국 양국은 차분한 대응으로 추가 마찰을 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안은 현재 수사 중이며, 외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막기 위해 앞으로도 의연하게 대응하고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이 중·일 어업협정을 엄격히 준수하고 공정한 법 집행을 통해 중국 선원의 안전과 합법적 권익을 보장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양국은 지난 2010년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일본 순시선이 중국 어선을 나포하고 중국인 선장을 구금해 심각한 갈등을 빚은 바 있습니다.

당시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 통제와 일본 여행 축소 등으로 일본을 압박하자 일본은 결국 중국인 선장을 재판에 넘기지 않고 석방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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