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총선서 집권 보수당 예상 밖 대승...아누틴 총리 연임 유력

태국 총선서 집권 보수당 예상 밖 대승...아누틴 총리 연임 유력

2026.02.09. 오후 2:3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태국 총선에서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이 승리를 거두면서 아누틴 총리의 연임이 유력해졌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집권 품짜이타이당은 비공식 개표 집계 결과, 하원 500석 가운데 194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품짜이타이당은 애초 여론조사에서 진보 성향 국민당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일 거로 예상됐지만, 실제 투표에서 116석을 얻는 데 그친 국민당을 큰 차이로 눌렀습니다.

태국 총선에서 왕실과 군부의 지지를 받는 보수 정당이 1당에 오른 건 1996년 총선 이후 처음입니다.

또 이번 총선에서 품짜이타이당과 손잡은 끌라탐당도 예상 의석이 57석에 달해 4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여기에 탁신 친나왓 전 총리 가문의 프아타이당도 연립정부 파트너로 합류할 가능성이 커 아누틴 총리의 당선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품짜이타이당은 지난해 캄보디아와의 교전 사태 이후 민족주의, 친군부 보수 여론이 높아지면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됩니다.

캄보디아와 교전 후 아누틴 총리는 국방력 강화를 강조해온 데 비해 반군부 노선을 따른 국민당은 징병제 폐지, 군 장성 감축을 주장했습니다.

국민당은 정당별 비례투표에서 31석을 얻어 품짜이타이당을 앞섰고, 수도 방콕의 33개 선거구를 모두 휩쓸었지만, 인구 대비 의원 수가 많은 농촌 등에서 품짜이타이당의 강세를 막지 못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YTN 유투권 (r2kwo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