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검찰, ’엡스타인 파일’ 등장 전 장관 수사 착수

프랑스 검찰, ’엡스타인 파일’ 등장 전 장관 수사 착수

2026.02.08. 오전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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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검찰이 미국의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파인 파일에 등장하는 전 문화장관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현지 시간 7일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프랑스 금융검찰청은 자크 랑 전 문화장관과 그의 딸 카롤린에 대해 탈세와 자금 세탁 혐의로 예비 수사를 개시했습니다.

미국 법무부가 최근 공개한 엡스타인 파일에는 랑 전 장관과 카롤린의 이름은 600회 이상 등장했습니다.

랑 전 장관은 2012년부터 엡스타인이 2019년 교도소에서 사망할 때까지 간간이 서신을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엡스타인이 사망하기 이틀 전 작성된 유언장에는 랑 전 장관의 딸 카롤린이 500만 달러, 약 73억 원을 상속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카롤린은 2016년 엡스타인과 함께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해외 회사를 설립했으며 이를 부친인 랑 전 장관과 공동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랑 전 장관은 자신의 의혹에 대해 "미국 금융업자와 과거에 관계가 있었던 것을 인정한다"면서도 엡스타인의 범죄 이력은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랑 전 장관 측은 어떤 부정행위나 범죄 혐의에 연루되지 않았고 의심스러운 자금 이동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랑 전 장관은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 시절 문화장관을, 자크 시라크 대통령 시절엔 교육부 장관을 지낸 유력 인사입니다.

2013년부터는 외무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아랍세계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데 현지 시간 8일 외무부에 소환돼 장노엘 바로 장관에게 엡스타인과 관계를 해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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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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