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조업 호조...금리 인하 어려운 '세 가지 이유'

미 제조업 호조...금리 인하 어려운 '세 가지 이유'

2026.02.03. 오전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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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년 동안 위축 국면에 있던 미국 제조업이 호조를 보이며 확장으로 전환했습니다.

제조업 경기 지표가 개선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자를 통해 추진하려는 금리 인하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 최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91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8%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습니다.

캐터필러 등 제조업체들의 실적 호조로 미국 제조업 경기가 1년 만에 확장세로 전환했습니다.

실제로 미국 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한 1월 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 PMI는 52.6으로 기준선 50을 넘어 직전 달의 47.9보다 4.7포인트 급등했습니다.

제조업 경기가 탄탄한 것으로 나타나 트럼프 대통령이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자를 지명했지만, 금리 인하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고용 안정으로 금리 인하 흐름을 멈춘 상황에서 제조업 경기까지 좋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통화 정책을 변경할 필요성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또 연준 의장은 연준 위원들의 의견을 조율할 뿐 금리 결정 권한은 제한적이라 워시가 의장이 돼도 직권으로 금리를 내릴 순 없습니다.

[조광식 / 한국은행 뉴욕 사무소 팀장 : 연준 의장의 영향력이 어차피 한 표이고, 금융 경제 시장 상황에서 크게 벗어나는 방향으로 통화 정책을 이끌어낼 만큼 이제 연준 의장의 파워가 강력하지 않고요.]

트럼프 행정부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수사 방침을 밝힌 이후 파월 의장은 연준의 독립성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도 중대 변수입니다.

이에 오는 5월 의장직을 그만둬도 연준 이사직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친 트럼프 파가 연준 이사의 과반을 넘기긴 어려울 전망입니다.

다만 월가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워시 후보자를 통해 연준의 영향력을 줄이고, 자신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재무부의 역할을 확대해 유동성을 관리하려 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화면제공 : 캐터필러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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