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부 장관, 방미 협의 종료..."서로 입장 이해 깊어져"

김정관 산업부 장관, 방미 협의 종료..."서로 입장 이해 깊어져"

2026.01.31. 오전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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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관세 재인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이틀째 논의를 마쳤습니다.

김 장관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30일 오전 9시 25분에 "서로의 입장에 대해 진솔하게 대화를 했고 아직 더 대화가 필요한 부분들이 있어서 더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진전된 사항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서로의 입장에 대해서 이해는 깊어졌고 어떻게 절충점을 찾을지 논의했는데, 대화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일정에 대한 질문에는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미국은 주말을 맞는 만큼 만나는 건 아니고 화상으로 계속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장관은 새벽 6시 45분에 미 워싱턴DC 상무부 청사에 도착해 내부로 들어갈 때 논의할 의제에 대한 질문에 "잘 해보겠다"고만 답했습니다.

또 미국의 관세 인상 행정 절차로, 이미 실무 차원에서 준비되고 있는 관보 게재와 관련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날 오후 5시부터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과 1시간 넘게 만났지만, 관세 인상 철회 등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트루스 소셜을 통해 한국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산 자동차·목재·의약품 등 품목별 관세와 기타 모든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한미 무역합의 이전 수준인 25%로 다시 올리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에 김 장관은 28일 밤 캐나다 출장 도중 급하게 미국으로 입국했습니다.

김 장관은 전날 관세 재인상 위협 이후 러트닉 장관과의 면담에서 한국이 대미투자특별법을 비롯한 대미 투자 이행 의지가 분명함을 설명하며 미국이 관세를 다시 올리지 않도록 설득했습니다.

하지만 양국은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28일 워싱턴DC의 국립 아시아 예술 박물관의 ’이건희 컬렉션’ 갈라 행사 축사에서도 한국이 약속한 대미 투자 실행에 필요한 대미투자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했습니다.

또 당시 한국의 대미 투자가 "선택 사항이 아니고, 한국 국회가 무역 합의 이행을 위한 조치를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행사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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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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