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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함이 구조적 결함 탓에 핵 추진 항모로 개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습니다.
SCMP는 군사전문잡지 ’함재 무기 방어 검토(Shipborne Weapons Defence Review)’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 잡지는 배수량이 8만t이 넘는 세계 최대 재래식 항모 푸젠함이 갑판에서 함재기를 급가속해 곧장 쏘아 올리는 전자기식 캐터펄트(사출기) 시설을 3기나 갖췄지만, 구조적 설계 결함이 적지 않아 이를 해결하려면 핵 추진 항모로의 개조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푸젠함이 전자기식 캐터펄트 2기를 갖춘 미국의 최첨단 핵 항모 제럴드 R. 포드함보다 작전 능력이 우수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나 함재 무기 방어 검토의 보도를 보면 푸젠함은 지휘탑인 함교가 항모 중앙 부근에 위치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부각됐습니다.
이 같은 구조에서 함교 정면 왼쪽의 2번 사출기 라인이 착륙 구역 끝 부분과 겹치고 함교 옆 끝 부분보다 약간 뒤편인 3번 사출기 역시 착륙 구역 안에 있기 때문에 함재기가 착륙할 경우 2·3번 사출기를 사용할 수 없어 동시 이착륙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를 고려할 때 푸젠함 함재기 출격 횟수는 미 항모 니미츠함의 60% 수준 전투력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아울러 함재기 재배치 또는 계류 공간이 부족할뿐더러 착륙 활주로와 사출기 구역이 겹쳐 착륙한 함재기가 정비 구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충돌 위험이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푸젠함은 애초 증기식 사출기를 염두에 두고 설계됐으나 전자기식 사출기로 교체되면서 더 긴 사출 거리가 필요해져 ’끼워서 맞추기’ 설계를 한 탓에 이런 결함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전자기식 사출기 도입을 무리하게 도입하면서 생긴 비합리적인 갑판 배치 때문에 함재기 운용에 심각한 제약이 생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타이완 해군사관학교 교관 출신 군사전문가 뤼리스는 경항모급인 076형 강습상륙함 쓰촨함 등도 푸젠함과 같은 설계 결함이 있어 중국 당국이 해결 노력이 기울여왔다고 전했습니다.
쓰촨함도 전자기식 캐터펄트를 장착했으나, 갑판 배치 효율화를 위해 함교 크기를 더 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잡지는 쓰촨함은 물론 푸젠함 등의 경우 재래식 동력(일반 디젤 엔진)을 핵추진 동력으로 바꾸면 현재의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원자력 발전을 통한 핵 추진 동력 시스템은 재래식 동력과는 달리 보일러용 대형 배기 굴뚝이 필요하지 않아 갑판 설계 왜곡도 발생하지 않을뿐더러 가속력이 더 빠르고 더 많은 최첨단 전자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SCMP는 중국이 네 번째 항모를 핵 추진 항모로 건조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2022년 6월 첫 진수된 뒤 지난해 11월 정식 취역한 푸젠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건조한 첫 전자기식 캐터펄트형 항모입니다.
배수량은 8만여t이고 총 길이는 316m, 폭은 76m로 J(젠)-35 스텔스 전투기, J-15 전투기 등을 탑재합니다.
푸젠함은 1호 항모 랴오닝함과 2호 항모 산둥함의 스키점프대 함재기 이륙 방식이 아닌 전자기식 캐터펄트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전자기식 캐터펄트 장치를 갖춘 항모는 미 항모 포드함에 이어 푸젠함이 세계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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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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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는 군사전문잡지 ’함재 무기 방어 검토(Shipborne Weapons Defence Review)’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 잡지는 배수량이 8만t이 넘는 세계 최대 재래식 항모 푸젠함이 갑판에서 함재기를 급가속해 곧장 쏘아 올리는 전자기식 캐터펄트(사출기) 시설을 3기나 갖췄지만, 구조적 설계 결함이 적지 않아 이를 해결하려면 핵 추진 항모로의 개조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푸젠함이 전자기식 캐터펄트 2기를 갖춘 미국의 최첨단 핵 항모 제럴드 R. 포드함보다 작전 능력이 우수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나 함재 무기 방어 검토의 보도를 보면 푸젠함은 지휘탑인 함교가 항모 중앙 부근에 위치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부각됐습니다.
이 같은 구조에서 함교 정면 왼쪽의 2번 사출기 라인이 착륙 구역 끝 부분과 겹치고 함교 옆 끝 부분보다 약간 뒤편인 3번 사출기 역시 착륙 구역 안에 있기 때문에 함재기가 착륙할 경우 2·3번 사출기를 사용할 수 없어 동시 이착륙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를 고려할 때 푸젠함 함재기 출격 횟수는 미 항모 니미츠함의 60% 수준 전투력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아울러 함재기 재배치 또는 계류 공간이 부족할뿐더러 착륙 활주로와 사출기 구역이 겹쳐 착륙한 함재기가 정비 구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충돌 위험이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푸젠함은 애초 증기식 사출기를 염두에 두고 설계됐으나 전자기식 사출기로 교체되면서 더 긴 사출 거리가 필요해져 ’끼워서 맞추기’ 설계를 한 탓에 이런 결함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전자기식 사출기 도입을 무리하게 도입하면서 생긴 비합리적인 갑판 배치 때문에 함재기 운용에 심각한 제약이 생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타이완 해군사관학교 교관 출신 군사전문가 뤼리스는 경항모급인 076형 강습상륙함 쓰촨함 등도 푸젠함과 같은 설계 결함이 있어 중국 당국이 해결 노력이 기울여왔다고 전했습니다.
쓰촨함도 전자기식 캐터펄트를 장착했으나, 갑판 배치 효율화를 위해 함교 크기를 더 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잡지는 쓰촨함은 물론 푸젠함 등의 경우 재래식 동력(일반 디젤 엔진)을 핵추진 동력으로 바꾸면 현재의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원자력 발전을 통한 핵 추진 동력 시스템은 재래식 동력과는 달리 보일러용 대형 배기 굴뚝이 필요하지 않아 갑판 설계 왜곡도 발생하지 않을뿐더러 가속력이 더 빠르고 더 많은 최첨단 전자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SCMP는 중국이 네 번째 항모를 핵 추진 항모로 건조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2022년 6월 첫 진수된 뒤 지난해 11월 정식 취역한 푸젠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건조한 첫 전자기식 캐터펄트형 항모입니다.
배수량은 8만여t이고 총 길이는 316m, 폭은 76m로 J(젠)-35 스텔스 전투기, J-15 전투기 등을 탑재합니다.
푸젠함은 1호 항모 랴오닝함과 2호 항모 산둥함의 스키점프대 함재기 이륙 방식이 아닌 전자기식 캐터펄트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전자기식 캐터펄트 장치를 갖춘 항모는 미 항모 포드함에 이어 푸젠함이 세계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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