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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김열수 한국 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문가 두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나오셨습니다. 출구전략을 찾고 있는 미국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영상부터 보시죠. 가장 격렬한 날이 될 것이다. 미국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가장 격렬한 날이 된다는 건 어떤 공격을 하겠다는 걸까요?
[백승훈]
규모에만 집중하면 안 될 것 같고 이미 개전한 지 11일이 지났고 2단계 시작하고 나서 엄청난 공습이 있었죠. 그리고 미국 국방부에서도 밝혔듯 5000곳의 타깃 공격을 했다고 하니까 더 많은 타깃이 늘어날 것은 아니고 더 강력한 무기를 사용해서 확실히 시설들을 파괴하는 형식이 될 겁니다. 그것이 탄도미사일 저장고라든지 아니면 이야기하는 핵시설들까지 아마 공격을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이 이란의 공격을 시작하면서 이야기했던 게 세 가지였습니다. 핵무기가 2주 앞에 남았었다. 안 그러면 2주 안에 핵을 가졌을 거다라고 이야기했고 그건 밝혀지지 않은 사실이고 IAE에서도 말이 안 된다고 이야기했지만 그래서 핵 위협. 그다음에 이란이 가지고 있었던 비대칭전력. 탄도미사일과 드론. 그다음에 해군을 전멸시키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해군은 지정학적 리스크, 호르무즈 해협을 막는 걸 형해화시키겠다, 그러지 못하겠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이미 트럼프 대통령과 미군의 말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미군이 이란의 함대 44척을 파괴했다. 미군은 30척을 파괴했다고 발표했고요. 그다음에 발사대와 공중망은 80%, 60% 다 부쉈다. 이미 발표하고 나서 며칠이 지났으니까 아마 지금은 예상하건대 발사대도 70~80% 부숴졌다고 얘기할 겁니다. 결국 미국이 얘기했던 군사목표 2개를 더 정교하게 확실하게. 찾아봐야 되기는 하고 뒤에 크로스체크를 해 봐야 되기는 하지만 이란을 완전히 공격해서 해군전력이 왔다갔다 못하게 하겠다는 정도의 공격. 발사대를 다 부숴서 거의 100% 이란의 해군과 공군의 플랫폼을 다 부쉈다. 또 한 가지 들어가면 지금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게 핵 능력이거든요. 최근까지 얘기를 안 꺼내는 부분이 있는데 최근에 얘기가 나왔던 게 이란이 갖고 있는 핵위협. 그게 60% 농축우라늄 450kg, 더 농축되면 이게 핵탄두 11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라고 하거든요. 그 자산에 대한 완벽한 파괴를 위한 공습이 될 것 같습니다. 많은 폭탄을 여러 곳에 때린다는 의미보다는 자기네들이 얘기했던 군사 목표를 완벽하게 이행할 수 있는 공격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가장 격렬한 공습이라는 게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얘기할 수 있는데 그러니까 분석해 주시는 내용에 따르면 새로운 데를 치기보다는 원래 우리가 공격했던 데를 더 완벽하게 치겠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김열수]
백 교수님 말씀도 일리는 있는데 제가 볼 때는 군사작전이 3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해요. 1단계는 적 지도부를 제거하는 거고요. 2단계는 이란의 군사능력을 무력화시키는 거죠. 그래서 해군력 전멸시키는 거고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대 이런 것들을 제거하는 거고요. 세 번째 단계가 헤그세스 장관이 얘기한 것이 이렇게 최대 규모의 공습을 하겠다고 얘기한 것은 이런 무기체계를 생산해내는 군사 인프라, 생산시설이죠. 그곳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겠다는 거고요. 그래서 3단계로 접어들었다는 건데. 여기에는 배치되어 있는 전투기뿐만 아니고 항공모함에서 발사되는 미사일뿐만 아니라 여기에 동원되는 것이 B-1B, B-2, B-52. 여기서 날아가서 폭탄 전략폭격기니까 폭격도 같이 동시에 이뤄지지 않겠는가 보고.
[앵커]
어느 정도의 위력이에요?
[김열수]
이게 떨어지는 것이 굉장히 B-1B 같은 경우 32톤 정도가 떨어지니까 말이 그렇지 32톤 같으면 4톤 트럭 8대 실은 것이 한꺼번에 떨어지는 거니까 위력이 어마어마한 거죠. 한 발만 떨어뜨리는 게 아니거든요. 그 정도가 떨어지는 거니까 큰 거고 그중에서 백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거기에 아직도 남아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핵시설과 관련된 것, 거기도 폭격하지 않겠나 보죠.
[앵커]
지도부를 급습한 건데 이건 예고를 했잖아요. 그러면 이란도 대규모 공격하겠다면 준비를 할 것 같은데 이란의 준비태세는 어떻게 보십니까?
[백승훈]
방어밖에 없죠, 지금 상황에서는. 물론 대규모 공습이 예고돼 있으니까 지금 순간에서 공격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대규모 공습을 하기 위해서는 전면 폭격을 하기 위해서 준비 중인데. 만약에 그 시점에서 지하에 숨어 있던 발사대를 끌고 나와서 쏘면 너무 손쉬운 타깃이 되거든요.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는 공습이 진행되고 나면 곧바로 반격보다는 일단 저자세로 있다가 공습이 끝나고 나면 공습을 감행할 수 있어도 지금 대규모 공습이 예고된 상황에서는 모든 레이더망이 켜지고 이란을 낱낱이 보고 있을 텐데 이란이 공격을 감행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군사능력 무력화요. 2단계 작전의 목표라고 설명해 주셨는데 미국 입장에서 몇 퍼센트 달성됐다고 보세요?
[백승훈]
80~90%는 달성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란 입장에서도 역계산으로 해 보면 남아 있는 미사일이나 탄도미사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거든요. 미국이 타격한 것도 있고 아니면 저장소를 타격해서 매장시킨 것도 있고 발사대를 파괴한 것도 있지만 이란이 소진하면서 능력도 줄고 있어서 이란이 갖고 있는 전력자산은 그렇지 많지 않다. 그리고 말씀드린 대로 80~90%는 소진되지 않았나 그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가장 격렬한 이란 공습은 군사 인프라 쪽을 타격할 것이다라고 전망해 주셨는데 3단계 공격이 미국의 마지막 단계인가요?
[김열수]
제가 볼 때 거의 마지막 단계까지 왔다고 보고요. 오늘이 수요일이니까 현지 시간은 아직도 새벽이겠죠. 그런데 수목금토일 하면 4~5일 남았잖아요. 그동안에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타격하고 나면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것처럼 적어도 이번 주는 아니다라고 했기 때문에 이번 주를 지나고 나서 다음 주 정도에는 자의에 의한 전쟁의 승리를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거죠.
[앵커]
일각에서는 정신승리 아니냐라고 표현하던데요.
[김열수]
그렇게 얘기할 수도 있는 거죠. 승리라는 것을 어떻게 정의하느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는 트럼프 대통령이 점점 목표가 줄어들었죠. 처음에는 정권교체에서 민주화,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다가 두 번째는 이란을 핵무장 하는 것을 절대로 용납 못 한다. 그래서 핵무기 완전 제거에 뒀다가 지금 줄어든 거잖아요. 이란의 군사력이 충분히 파괴되면. 이거거든요. 그래서 아마 다음 주 정도에 종전을 하면서 승리 선언을 할 때는 주로 여기에 초점을 맞춰서 이란의 군사력이 얼마 정도로 파괴됐는지 거기에 초점이 맞춰지지 않겠나 봐요.
[앵커]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다음 주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렇게 해서 이 시나리오대로 종전을 만약 선언한다면 정신승리입니까? 아니면 어느 정도 미국 입장에서는 만족할 만한 승리라고 할 수 있는 겁니까?
[백승훈]
반반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란 입장에서도 타격을 받은 것이 사실이거든요. 전략자산들을 많이 잃었기 때문에 이란 입장에서는 지렛대로 쓸 수 있는 것이 많이 없습니다. 드론도 파괴되고 호르무즈 해협을 막겠다는 위협은 자신들이 쓸 수 있는 전략자산들이 없어졌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있죠. 말씀주신 대로 그렇다고 해서 미국이 주장하는 대로 모든 능력이 사라졌냐. 정권도 교체되지 않았고 세력들은 그대로 있는 상황도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정신승리 비슷하게 전쟁을 끝냈던 시기는 우리가 복기해 보면 작년 6월 12일 전쟁 마감할 때도 그랬죠. 그때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라고 선언했을 때는 이란의 핵 능력은 불능화됐다고 이야기했죠. 그런데 1년도 안 된 사이에 이란의 핵무기가 2주 만에 만들어질 수 있어서 내가 공격했다고 얘기하는 것은 말이 너무 정반대로 배치되지 않습니까?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수사이기 때문에 충분히 정신승리 아니면 부분적인 승리라고. 그렇지만 완벽한 승리라고 얘기하고 나갈 확률이 되게 높고. 그렇다면 완벽한 정신승리냐? 그렇다고 볼 수 없는 것이 이란이 자신들이 지렛대로 쓸 수 있는 많은 자산들이 거의 형해화됐다. 그래서 절반이 맞는 소리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입장에서 다음 주에 트럼프 대통령이 여기서 끝이라고 했을 때 동의합니다. 이럴까요? 아니면 조금 더 해야 됩니까? 이럴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열수]
네타냐후 총리가 생각하는 건 트럼프 대통령 생각과 달라요. 그래서 끝 했을 때 불편해할 겁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이런 거예요. 이란을 완전히 초토화시키겠다고 하는 거거든요. 당연히 이란이 핵무기 국가로 등장해서도 안 된다는 건데요. 이란이라고 하는 나라도 종교를 보면 시아파인데 시아파가 전체의 이슬람 15% 정도 되는데 만일에 이란이 핵무기 국가가 85%의 무슬림 전체를 지배할 수 있는 중동의 패권국가로 등장하는 거잖아요. 이거는 용서할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이란 입장에서는 적어도 완전히 초토화시키고 또 이란의 핵물질까지 완전히 빼내야 된다는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거기까지 갈 생각은 현재로서는 없는 거죠. 그렇다면 여러 가지 갈등들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많은 전문가들이 완벽한 승리라고 할 수 없다는 요인 중의 하나가 1단계 목표였습니다. 지도부 체제 교체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해야 됩니까?
[백승훈]
오히려 이 부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뼈아플 겁니다. 그래서 모즈타바는 절대 안 된다라고 얘기하는 이유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사살한 거는 큰 성과였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아들 하메네이가 됨으로써 그림이 웃겨진 겁니다. 왜냐하면 자연스럽게 놔뒀으면 아들 모즈타바가 최고지도자가 될 수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유훈도 그렇고 세습이 될 수 없는 상황인데 오히려 비극적인 영웅서사를 이번 공습으로 만들어주고. 이렇게 됨으로써 오히려 늙고 병약한. 원래 하메네이는 88살이고 전립선암도 있었고 곧 죽는다, 그런 얘기가 있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 과연 다음 리더십은 누가 될 건가, 그걸 맨날 얘기하던 거였거든요. 그런데 1~2년만 있어도 사라질 리더를 이렇게 극적으로 죽임으로써 절대 최고지도자가 될 수 없었던 모즈타바 강경파를 최고지도자로 올리는. 그러니까 병약하고 쇠약한 하메네이를 죽이고 어떻게 보면 더 젊고 강하고 보수적인 인물을 올린 상황이 되지 않았습니까? 순교자의 아들로. 그렇게 되니까 어떻게 보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자기의 성과물이 반감되는 효과가 있으니까 그러니까 모즈타바는 안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지만 결국 문제는 이겁니다. 참수작전에 하메네이과 같이 48명을 다 날려버지지 않았습니까? 그 이후에 자랑하듯 말하면서 원래 내가 생각했던 대화도 통하고 내부 그립감도 있는, 통제력도 있는 인물이 있었다. 그런데 죽었어. 그런 얘기가 텔레비전에서 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대로 오히려 참수작전이라는 것 자체가 과연 디테일한 플랜에 맞게 진행됐는지 이런 부분에서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고 말이 되게 웃긴 게 이런 얘기를 합니다. 최고지도자. 모즈타바만 아니면 성직자가 해도 돼. 그러면 원래는 정권교체를 통해서 세속적인 정권을 밀어주려고 그러나? 그런 것도 아니고 성직자가 된다고 하는 것은 신정민주주의 체제가 유지될 수 있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계속해서 메시지 관리도 안 되고 스텝도 꼬이고 이런 상황에서 단면이 지금 말씀하신 정권교체 그런 것들에 대해서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 용어 자체도 이 작전을 시작한 초기 단계에서 정하지 않고 들어간 것 같습니다. 정권교체가 진정한 의미의 신정민주주의 체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정권을 만들려고 했던 건지. 아니면 하메네이만 날리려고 했던 건지. 그런 것도 정확하지 않죠.
[앵커]
오히려 모즈타바 존재감만 키워준 꼴이 됐다는 얘기를 하신 건데 그럼 모즈타바가 어디 있는 건가요?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니까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더라고요.
[백승훈]
모즈타바를 사살 명단 1, 2위로 올려놓았을 겁니다. 소장님께서도 말씀해 주셨지만 군사작전에서 기존의 목적에 더 집중할 거라고 얘기했던 이유는 그래야지 자기네들이 승리했다고 나갈 수 있는 여건이 되니까 그 목표를 더 강력하게 공격해서 승리의 요건을 만들어낼 거라고 말씀드렸던 건데. 그걸 하면서 최고 지도부를 계속 암살하려고 할 겁니다. 성과물을 위해서. 모즈타바 같은 경우는 아직도 최고 위치에 있으니 이란 입장에서는 꽁꽁 보호하고 있는 거겠죠. 아직까지 단 한 번의 취임 일성을 하지 않고 있거든요. 여러 가지 징조를 보면 혁명수비대가 단합되고 모즈타바 안으로 뭉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만약에 우리가 예상한 대로 모즈타바가 유고하고 없었다면 이렇게 강력하게 혁명수비대가 결집하기에는 어려운 측면도 있기 때문에 모즈타바가 죽었냐 살았냐 이런 문제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모즈타바가 죽었으면 보여지지 않는 현상들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그건 조금 더 저희가 며칠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모즈타바가 공식적인 메시지 하나 없고 공개적인 행보가 하나도 없다 보니까 외신에서는 부상을 입었다. 이런 보도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김열수]
부상 입었다는 것은 외신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사실상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서 나왔습니다. 이란 국영방송에서 부상을 입은 최고지도자, 이렇게 얘기했으니까 부상은 입은 거죠. 세 가지 설이 있습니다. 하나는 부상만 입었느냐. 그렇지 않으면 폭격에 의해서 죽었느냐.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부상을 입은 건 사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취임을 하게 되면 공식적으로 발표한 날 적어도 대국민 메시지는 내야 되거든요. 그러면 이란 국영방송이 생중계하는 가운데서 이걸 내야 되는데 그걸 안 했단 말이죠. 다리 쪽의 부상만 있으면 앉는 모습만 보여줘도 되는데 그걸 안 했다고 하는 거. 그래서 부상이 다리 쪽에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쪽에도 있는 게 아니냐. 중상 쪽으로 가는 게 아니냐, 이런 의문이 있는 거고요. 그리고 사망했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것은 첫날은 폭사당하지 않고 피했지만 그 뒤에도 수없는 폭격이 있었기 때문에.
[앵커]
폭격 당시에 그 자리에 있었던 겁니까?
[김열수]
없었죠. 그래서 살아남았다고 그러는데 살아남았을 때 부상을 당한 건지를 그렇지 않으면 다른 지역에서 부상을 당했거나 폭격을 당해서 죽었는지 현재는 모르는 겁니다. 어찌됐건 혁명수비대에서 옹립한 상태니까 백 교수님 얘기한 대로 지켜봐야 되는데 부상당한 건 사실이에요.
[앵커]
미국은 곧 끝내겠다. 이런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전쟁의 승패는 호르무즈 해협 여기를 누가 주도권을 쥐느냐에 달려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죠. 관련 영상부터 보겠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죽음의 계곡이 될 수도 있다. CNN에서 이런 보도를 했는데 저도 보도하면서 어뢰는 많이 들어봤는데 기뢰는 많이 못 들어봤거든요. 기뢰는 어떤 겁니까?
[김열수]
기뢰는 바다 위의 지뢰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뢰라는 것은 남성분들은 군에 갔다오셔서 잘 아실 텐데 지뢰라는 것이 대인지뢰랑 대전차지뢰가 있거든요. 대인지뢰는 사람이 밟으면 터지는 거고 대전차지뢰는 전차나 장갑차나 무게가 좀 나가는 것이 지나갔을 때 터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고정돼 있는 거잖아요. 기뢰라고 하는 것은 바다 위의 지뢰인데 이것은 떠다니는 게 문제죠. 그래서 기뢰도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접촉지뢰라고 하는 것은 접촉하면 터지는 거고요. 당연히 터지게 되겠죠. 그런데 감응지뢰라는 게 있습니다. 이것은 지뢰가 지나가다가 함정이나 배가 있으면 여기서 나오는 자기장, 음향 그리고 수압이 바뀌잖아요. 그걸 따라서 가는 거예요. 이걸 감응기뢰라고 얘기하고요. 그다음에 줄로 연결된 것은 계류어뢰라고 합니다. 그리고 수중 밑에, 수면에서 10m 또는 20m에서 줄로 연결해서 기뢰를 설치할 수 있거든요. 이것을 침저기뢰라고 얘기하고요. 그리고 부유지뢰라는 것은 둥둥 떠다니는 것을 부유지뢰라고 합니다. 이게 왜 죽음의 계곡이 되느냐 하면 이란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것이 기뢰 5000발 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기뢰를 몇백발이라도 뿌리게 되면 그것이 전체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모든 배에 다 가거든요. 육지에 있는 지뢰는 딱 고정돼 있지만 해류를 따라서 가는 거잖아요. 돌아다니는 거만 거기 있는 것이 죽음의 계곡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그런 의미고요. 넘어서 그것이 해류를 따라서 인도양으로 나올 거 아닙니까? 그러면 인도양으로 나오면 거기를 지나가는 상선이나 군함이나 이런 데도 감응장치나 접촉을 통해서 이게 터질 수 있거든요. 그러면 죽음의 계곡이 훨씬 더 넓어질 수 있는 건데. 굉장히 위험한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안 그래도 좁은 해협인데 기뢰까지 떠다니면 상당히 위험할 수 있는데 이란이 기뢰 카드까지 꺼낸 거는 여기만은 우리가 빼앗길 수 없다, 이런 강력한 신호라고 볼 수 있을까요?
[백승훈]
그런데 기뢰를 어느 정도 깔고 이걸 봐야 되는데 미국이 준비를 안 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기뢰를 해서 봉쇄했던 게 1980년대 이란-이라크전 할 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막기 위해서 기뢰를 깐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미국 함선이 반파될 정도로 피격을 맞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기뢰만 전담으로 철거시키는 부대가 늘 가 있습니다. 그걸 절대로 철수 못 시키는 건 아닌데요. 문제는 이겁니다. 이란 쪽에서도 자기네들이 기뢰를 깔게 되면 기뢰는 떠다니는 것이기 때문에 어디에 뭐가 있는지 얘기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면 지금 이란 쪽에서 얘기한 이스라엘과 미국 대사관을 초치한 국가들의 상선의 통과를 허용해 주겠다는 거랑 배치되는 얘기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자기네들의 억지력을 올리고 호르무즈의 봉쇄는 아니지만 봉쇄와 같은 효과가 나야지 계속 유가가 올라가고 그러면 오히려 전선이 확대된 상태에서 그 피해가 참여한 국가들한테도 부과되고 그 국가들이 더 못 버틴다. 미국아, 종전해줘. 어떻게 보면 그런 전략으로 하고 있다고 얘기하는데 과연 얼마나 효과적으로 뿌릴지. 왜냐하면 고육지책도 될 수 있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되고요. 그다음에 이게 있는 것 같습니다. 유가가 120달러로 올랐다가 다음 날 곧바로 80달러로 떨어지지 않았습니까? 그것은 기뢰가 설치되는 위협이 그 정도로 위험하다는 게 아니라 그런 시그널을 줬기 때문에 기뢰도 깔릴 수 있고 위험하니까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게 어떻게 80달러로 내려왔냐. 미국이 석유를 증산하고 EU가 비축유를 풀어준다고 해서 그렇게 반응한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바이든 1기 행정부 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사건 때 유가가 계속 오르니까 120달러, 110달러 가니까 미국이 매일 100만 배럴을 추가 생산해서 6개월 풀겠다고 했는데도 별 효과가 없었거든요. 이게 왜 그렇게 되냐. 제럴드포드함 핵항모가 워싱턴함, 제럴드포드함이 가 있는데. 원래 지중해에 가 있습니다. 전쟁이 시작하면 한 대는 전쟁 구역에, 하나는 지중해에 있으면서 레이더망을 하는데 이게 지금 이쪽으로 왔습니다. 그러니까 3월 7일날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서 홍해에 있다가 이틀이 지나고 나서 아라비아해에 있다, 오만 앞에 있다고 얘기한 건 시그널을 줬거든요.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을 막더라도 뚫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역량 있는 게 왔다는 걸 시장에 시그널을 주니까 곧바로 80달러로 내려갔거든요. 기뢰의 문제라기보다는 의지의 문제인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란도 기뢰를 과연 설치할 수 있을까? 그것도 의문인데 협박으로만 해도 올라갈 수 있는데 잠깐만에 지금 같이 미국이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확실히 막고 핵항모가 가 있다. 걱정하지 마라. 우리가 어떻게든 책임진다는 시그널링을 계속 보이면 이런 것들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상황이 급변하고 이란이 계속 정유시설을 때리면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쿠웨이트나 이런 나라들이 감산을 선언해 버리는 거거든요. 그런데 석유는 한번 감산되면 곧바로 다음 날 증산해야지 하고 올라가는 게 아닙니다. 감산하게 돼서 이게 멈추기 시작하면 정상 복구하려면 한달, 두 달이 걸리는 거거든요. 그것 때문에 석유 가격이 출렁이는 거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기뢰 설치보다는 기뢰가 가더라도 설치되는 게 보이더라도 우리가 확실히 다 때려잡겠다. 아니면 기뢰가 설치되더라도 바레인에 있는 57프로젝트 군대들이 다 기뢰를 밀어버리겠다 하는 의지만 보여줘도, 그래서 유가만 안정될 수 있고 석유 생산량이 유지만 된다고 하더라도 나름 관리가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상당히 예민한데 석유 흐름 막는 조처 하면 지금보다 20배 넘는 타격할 거고. 국가재건 자체가 불가능하게 만들겠다. 이렇게 표현했거든요. 호르무즈 해협을 실제로 장악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 겁니까?
[김열수]
제가 볼 때는 그렇게 뾰족한 방안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뢰라고 하는 것이 제거하는 것이 그런데 쉽지 않아요. 굉장히 어려운 과정을 거쳐요. 참고로 말씀을 드리고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뭔가 주도권을 가지고 싶어도 말씀하신 것처럼 여기에 기뢰를 설치하면 미국이 20배 타격을 하겠다고 얘기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원래 계획대로 기뢰를 안 하면 이번 주말 되면 끝나는데 만일 기뢰를 설치해서 그것이 미국의 군함이나 다른 유조선이나 여기에 피해를 입히면 이것은 더 피해가 가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원래 계획된 것보다 다음 주 더 갈 수 있는데. 이란도 이걸 고려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극단으로 가지 않고 빨리 종식됐으면 하는 것이 많은 분들의 바람일 텐데 이 국면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과연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이 부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지막 영상 보시죠. 두 정상이 전화통화를 했다고 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분위기 좋았다고 그랬는데 국방장관은 아예 다른 말을 하거든요. 어떻게 이해해야 됩니까?
[김열수]
1시간 정도 전화통화를 했다고 하니까요. 핵심 내용은 두 가지일 겁니다. 하나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고 있고 그다음에 또 하나는 이란 사태 가지고 얘기했을 텐데 이란 사태 가지고는 푸틴 대통령이 페제시키안 대통령과도 전화통화를 했고 또 중동지역의 여러 지도자들하고 전화통화를 했거든요. 전화통화한 내용을 가지고 트럼프 대통령한테 얘기를 한 거죠. 그러면서 내가 중재할 의도가 있다고 얘기하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단 한방에 끊었습니다. 너 우크라이나나 신경 써. 이렇게 얘기했어요.
[앵커]
도와줄 의지가 있다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김열수]
그렇죠. 그렇게 얘기한 이유가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의 말하고 똑같이 연결되는데요. 그렇게 중재에 나선다고 그러고 도와준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지금 미국이 이란을 거의 폐허 상태로 다 만들었지 않습니까? 여기에 러시아가 들어가면 러시아가 미국이 만들어놓은 밥상에 숟가락 얹는 결과가 되는 거거든요. 러시아가 들어오면 결국 미국이 지금까지 해놓은 것이 수포로 돌아간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들어오지 마. 네 할 일이나 잘해.
[앵커]
트럼프 대통령하고 전화통화하면서 이란하고 군사 협력하고 일각에서 양다리 전략이냐, 이렇게도 얘기하던데요.
[백승훈]
푸틴 대통령이 찬스를 본 거죠. 왜냐하면 미국의 출구전략이 불안정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어찌됐건 이란이 승인을 해 줘야 하는데 이란도 미국에 굴복하는 식으로 조건을 받을 수는 없거든요. 그런데 이란이 그렇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중재국들이 만나서 얘기를 하고 있다. 이게 밀리는 쪽에서 만드는 출구전략이거든요. 왜냐하면 나는 전쟁을 멈추기 싫었는데 주변국들이 이렇게 얘기하니 국제 평화 차원에서 참고 간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건데. 그래서 자꾸 걸프국들이 중재국으로 왔는데 러시아까지 들어오면 명분이 더 생기는 거죠. 푸틴 대통령은 그걸 아는 겁니다. 출구전략을 만들어줄 때 내가 이렇게 광을 팔면 나한테 더 좋은 건데 문제는 이런 거죠. 그러면 도대체 광을 팔 때 미국은 러시아한테 뭘 줄 수 있느냐. 그러니까 계속 경제 제재가 들어갔던 석유도 쓸 수 있게 해 주고 지금 어찌됐건 비축유를 더 풀어야 되는 상황이니까. 그렇게 빌드업을 했는데 제가 듣기로는 EU 쪽에서 반대를 했다고 합니다. 여태까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러시아에 대해서 경제제재나 이런 걸 했는데 갑자기 이런 상황에서 이걸 푼다고?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쿠르드족 쓰겠다고 하다가 다음 날 저렇게 다 뒤집었던 것처럼 처음에는 그럴싸한 안이고 이란 쪽에도 기회를 줄 수 있고 출구전략도 아름답게 만들 수 있어서 했는데 생각해 보니 이러면 EU 동맹도 문제가 되고 오히려 러시아의 몸집을 키워주는 거거든요. 국제사회의 플레이어로서 러시아가 정말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아예 내쳐졌는데 다시 평화를 중재하고 국제사회의 분쟁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리더로 해 주는 것을 우리가 할 수 없다 하니까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나와서 상황 정리를 곧바로 한 것이죠.
[앵커]
제3국이 아니다, 우리가 하겠다는 건데. 그렇다면 개인적으로 보시기에 지금 이란하고 미국이 막 싸우는 중이기는 하지만 물밑에서는 협상을 하고 있을까요?
[백승훈]
어느 정도 협상까지 얘기하지는 못하겠지만,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둘 다 전쟁을 계속하면 더 피해입니다. 이란 입장에서도 지금 가장 합리적인 선택, 여러 가지 시나리오 분석을 하더라도 이 전쟁을 빨리 멈추고 그게 위장이라고 하더라도 유화책을 쓰면서 체제 정비에 나서야 됩니다. 그래서 이란 입장도 아무리 강경파가 됐다 하더라도 전쟁을 계속 감행하면 얻을 수 있는 유인이 없고 미국 측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략자산 자기네들 많다고 하지만 여러 징후에서 요격탄이나 미사일이 부족해서 끌어 써야 한다는 게 많이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들을 보시면 전쟁을 더 길게 끌 유인이 둘 다 없다 이렇게 보시면 그래서 물밑협상이 진행되고 있을 확률도 높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도 원하지 않고 전 세계인들이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끝으로 두 분에게 보여드릴 사진이 있는데 SNS에서 이른바 풍자 밈, 현실은 아닙니다. 이런 사진이 돌고 있습니다. 앞서 많이 보신 분들도 계실 텐데 이번에는 아들까지 등장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결혼을 해서 가운데 2세까지 낳은 저 밈이 SNS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김주애와 배런이 아이를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인데. 아이가 트럼프 대통령 닮은 건가요? 누구 닮은 건가요. 머리스타일은 트럼프 대통령 닮은 것 같고 밑에 보면 장난감이 미사일이에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열수]
제가 볼 때 배런은 20살이고 김주애가 13살인데 밈을 형성하더라도 정말 밈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는 미국의 국무부나 공식적인 것은 북한의 비핵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김정은 위원장하고 잘 지내고 있고 그도 나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하면서 뉴클리어파워라고 칭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역설적으로 저렇게 밈을 통해서 보여주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은 들어요.
[앵커]
만약에 북미 정상회담 이루어지면 트럼프 대통령이 저거 보여주지 않을까 그런 상상도 해 보는데요.
[백승훈]
충분히 그럴 수 있죠. 이렇게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 그렇게 얘기하겠죠.
[앵커]
현실가능성은 떨어지겠지만 상당히 의미를 담고 있는 풍자가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전문가분께 이 밈을 가지고 가능성을 물어보는 질문은 우문이 될 것 같은데 어쨌든 전 세계인들이 평화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백승훈 전임연구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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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김열수 한국 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문가 두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나오셨습니다. 출구전략을 찾고 있는 미국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영상부터 보시죠. 가장 격렬한 날이 될 것이다. 미국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가장 격렬한 날이 된다는 건 어떤 공격을 하겠다는 걸까요?
[백승훈]
규모에만 집중하면 안 될 것 같고 이미 개전한 지 11일이 지났고 2단계 시작하고 나서 엄청난 공습이 있었죠. 그리고 미국 국방부에서도 밝혔듯 5000곳의 타깃 공격을 했다고 하니까 더 많은 타깃이 늘어날 것은 아니고 더 강력한 무기를 사용해서 확실히 시설들을 파괴하는 형식이 될 겁니다. 그것이 탄도미사일 저장고라든지 아니면 이야기하는 핵시설들까지 아마 공격을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이 이란의 공격을 시작하면서 이야기했던 게 세 가지였습니다. 핵무기가 2주 앞에 남았었다. 안 그러면 2주 안에 핵을 가졌을 거다라고 이야기했고 그건 밝혀지지 않은 사실이고 IAE에서도 말이 안 된다고 이야기했지만 그래서 핵 위협. 그다음에 이란이 가지고 있었던 비대칭전력. 탄도미사일과 드론. 그다음에 해군을 전멸시키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해군은 지정학적 리스크, 호르무즈 해협을 막는 걸 형해화시키겠다, 그러지 못하겠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이미 트럼프 대통령과 미군의 말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미군이 이란의 함대 44척을 파괴했다. 미군은 30척을 파괴했다고 발표했고요. 그다음에 발사대와 공중망은 80%, 60% 다 부쉈다. 이미 발표하고 나서 며칠이 지났으니까 아마 지금은 예상하건대 발사대도 70~80% 부숴졌다고 얘기할 겁니다. 결국 미국이 얘기했던 군사목표 2개를 더 정교하게 확실하게. 찾아봐야 되기는 하고 뒤에 크로스체크를 해 봐야 되기는 하지만 이란을 완전히 공격해서 해군전력이 왔다갔다 못하게 하겠다는 정도의 공격. 발사대를 다 부숴서 거의 100% 이란의 해군과 공군의 플랫폼을 다 부쉈다. 또 한 가지 들어가면 지금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게 핵 능력이거든요. 최근까지 얘기를 안 꺼내는 부분이 있는데 최근에 얘기가 나왔던 게 이란이 갖고 있는 핵위협. 그게 60% 농축우라늄 450kg, 더 농축되면 이게 핵탄두 11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라고 하거든요. 그 자산에 대한 완벽한 파괴를 위한 공습이 될 것 같습니다. 많은 폭탄을 여러 곳에 때린다는 의미보다는 자기네들이 얘기했던 군사 목표를 완벽하게 이행할 수 있는 공격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가장 격렬한 공습이라는 게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얘기할 수 있는데 그러니까 분석해 주시는 내용에 따르면 새로운 데를 치기보다는 원래 우리가 공격했던 데를 더 완벽하게 치겠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김열수]
백 교수님 말씀도 일리는 있는데 제가 볼 때는 군사작전이 3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해요. 1단계는 적 지도부를 제거하는 거고요. 2단계는 이란의 군사능력을 무력화시키는 거죠. 그래서 해군력 전멸시키는 거고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대 이런 것들을 제거하는 거고요. 세 번째 단계가 헤그세스 장관이 얘기한 것이 이렇게 최대 규모의 공습을 하겠다고 얘기한 것은 이런 무기체계를 생산해내는 군사 인프라, 생산시설이죠. 그곳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겠다는 거고요. 그래서 3단계로 접어들었다는 건데. 여기에는 배치되어 있는 전투기뿐만 아니고 항공모함에서 발사되는 미사일뿐만 아니라 여기에 동원되는 것이 B-1B, B-2, B-52. 여기서 날아가서 폭탄 전략폭격기니까 폭격도 같이 동시에 이뤄지지 않겠는가 보고.
[앵커]
어느 정도의 위력이에요?
[김열수]
이게 떨어지는 것이 굉장히 B-1B 같은 경우 32톤 정도가 떨어지니까 말이 그렇지 32톤 같으면 4톤 트럭 8대 실은 것이 한꺼번에 떨어지는 거니까 위력이 어마어마한 거죠. 한 발만 떨어뜨리는 게 아니거든요. 그 정도가 떨어지는 거니까 큰 거고 그중에서 백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거기에 아직도 남아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핵시설과 관련된 것, 거기도 폭격하지 않겠나 보죠.
[앵커]
지도부를 급습한 건데 이건 예고를 했잖아요. 그러면 이란도 대규모 공격하겠다면 준비를 할 것 같은데 이란의 준비태세는 어떻게 보십니까?
[백승훈]
방어밖에 없죠, 지금 상황에서는. 물론 대규모 공습이 예고돼 있으니까 지금 순간에서 공격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대규모 공습을 하기 위해서는 전면 폭격을 하기 위해서 준비 중인데. 만약에 그 시점에서 지하에 숨어 있던 발사대를 끌고 나와서 쏘면 너무 손쉬운 타깃이 되거든요.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는 공습이 진행되고 나면 곧바로 반격보다는 일단 저자세로 있다가 공습이 끝나고 나면 공습을 감행할 수 있어도 지금 대규모 공습이 예고된 상황에서는 모든 레이더망이 켜지고 이란을 낱낱이 보고 있을 텐데 이란이 공격을 감행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군사능력 무력화요. 2단계 작전의 목표라고 설명해 주셨는데 미국 입장에서 몇 퍼센트 달성됐다고 보세요?
[백승훈]
80~90%는 달성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란 입장에서도 역계산으로 해 보면 남아 있는 미사일이나 탄도미사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거든요. 미국이 타격한 것도 있고 아니면 저장소를 타격해서 매장시킨 것도 있고 발사대를 파괴한 것도 있지만 이란이 소진하면서 능력도 줄고 있어서 이란이 갖고 있는 전력자산은 그렇지 많지 않다. 그리고 말씀드린 대로 80~90%는 소진되지 않았나 그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가장 격렬한 이란 공습은 군사 인프라 쪽을 타격할 것이다라고 전망해 주셨는데 3단계 공격이 미국의 마지막 단계인가요?
[김열수]
제가 볼 때 거의 마지막 단계까지 왔다고 보고요. 오늘이 수요일이니까 현지 시간은 아직도 새벽이겠죠. 그런데 수목금토일 하면 4~5일 남았잖아요. 그동안에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타격하고 나면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것처럼 적어도 이번 주는 아니다라고 했기 때문에 이번 주를 지나고 나서 다음 주 정도에는 자의에 의한 전쟁의 승리를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거죠.
[앵커]
일각에서는 정신승리 아니냐라고 표현하던데요.
[김열수]
그렇게 얘기할 수도 있는 거죠. 승리라는 것을 어떻게 정의하느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는 트럼프 대통령이 점점 목표가 줄어들었죠. 처음에는 정권교체에서 민주화,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다가 두 번째는 이란을 핵무장 하는 것을 절대로 용납 못 한다. 그래서 핵무기 완전 제거에 뒀다가 지금 줄어든 거잖아요. 이란의 군사력이 충분히 파괴되면. 이거거든요. 그래서 아마 다음 주 정도에 종전을 하면서 승리 선언을 할 때는 주로 여기에 초점을 맞춰서 이란의 군사력이 얼마 정도로 파괴됐는지 거기에 초점이 맞춰지지 않겠나 봐요.
[앵커]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다음 주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렇게 해서 이 시나리오대로 종전을 만약 선언한다면 정신승리입니까? 아니면 어느 정도 미국 입장에서는 만족할 만한 승리라고 할 수 있는 겁니까?
[백승훈]
반반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란 입장에서도 타격을 받은 것이 사실이거든요. 전략자산들을 많이 잃었기 때문에 이란 입장에서는 지렛대로 쓸 수 있는 것이 많이 없습니다. 드론도 파괴되고 호르무즈 해협을 막겠다는 위협은 자신들이 쓸 수 있는 전략자산들이 없어졌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있죠. 말씀주신 대로 그렇다고 해서 미국이 주장하는 대로 모든 능력이 사라졌냐. 정권도 교체되지 않았고 세력들은 그대로 있는 상황도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정신승리 비슷하게 전쟁을 끝냈던 시기는 우리가 복기해 보면 작년 6월 12일 전쟁 마감할 때도 그랬죠. 그때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라고 선언했을 때는 이란의 핵 능력은 불능화됐다고 이야기했죠. 그런데 1년도 안 된 사이에 이란의 핵무기가 2주 만에 만들어질 수 있어서 내가 공격했다고 얘기하는 것은 말이 너무 정반대로 배치되지 않습니까?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수사이기 때문에 충분히 정신승리 아니면 부분적인 승리라고. 그렇지만 완벽한 승리라고 얘기하고 나갈 확률이 되게 높고. 그렇다면 완벽한 정신승리냐? 그렇다고 볼 수 없는 것이 이란이 자신들이 지렛대로 쓸 수 있는 많은 자산들이 거의 형해화됐다. 그래서 절반이 맞는 소리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입장에서 다음 주에 트럼프 대통령이 여기서 끝이라고 했을 때 동의합니다. 이럴까요? 아니면 조금 더 해야 됩니까? 이럴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열수]
네타냐후 총리가 생각하는 건 트럼프 대통령 생각과 달라요. 그래서 끝 했을 때 불편해할 겁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이런 거예요. 이란을 완전히 초토화시키겠다고 하는 거거든요. 당연히 이란이 핵무기 국가로 등장해서도 안 된다는 건데요. 이란이라고 하는 나라도 종교를 보면 시아파인데 시아파가 전체의 이슬람 15% 정도 되는데 만일에 이란이 핵무기 국가가 85%의 무슬림 전체를 지배할 수 있는 중동의 패권국가로 등장하는 거잖아요. 이거는 용서할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이란 입장에서는 적어도 완전히 초토화시키고 또 이란의 핵물질까지 완전히 빼내야 된다는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거기까지 갈 생각은 현재로서는 없는 거죠. 그렇다면 여러 가지 갈등들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많은 전문가들이 완벽한 승리라고 할 수 없다는 요인 중의 하나가 1단계 목표였습니다. 지도부 체제 교체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해야 됩니까?
[백승훈]
오히려 이 부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뼈아플 겁니다. 그래서 모즈타바는 절대 안 된다라고 얘기하는 이유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사살한 거는 큰 성과였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아들 하메네이가 됨으로써 그림이 웃겨진 겁니다. 왜냐하면 자연스럽게 놔뒀으면 아들 모즈타바가 최고지도자가 될 수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유훈도 그렇고 세습이 될 수 없는 상황인데 오히려 비극적인 영웅서사를 이번 공습으로 만들어주고. 이렇게 됨으로써 오히려 늙고 병약한. 원래 하메네이는 88살이고 전립선암도 있었고 곧 죽는다, 그런 얘기가 있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 과연 다음 리더십은 누가 될 건가, 그걸 맨날 얘기하던 거였거든요. 그런데 1~2년만 있어도 사라질 리더를 이렇게 극적으로 죽임으로써 절대 최고지도자가 될 수 없었던 모즈타바 강경파를 최고지도자로 올리는. 그러니까 병약하고 쇠약한 하메네이를 죽이고 어떻게 보면 더 젊고 강하고 보수적인 인물을 올린 상황이 되지 않았습니까? 순교자의 아들로. 그렇게 되니까 어떻게 보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자기의 성과물이 반감되는 효과가 있으니까 그러니까 모즈타바는 안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지만 결국 문제는 이겁니다. 참수작전에 하메네이과 같이 48명을 다 날려버지지 않았습니까? 그 이후에 자랑하듯 말하면서 원래 내가 생각했던 대화도 통하고 내부 그립감도 있는, 통제력도 있는 인물이 있었다. 그런데 죽었어. 그런 얘기가 텔레비전에서 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대로 오히려 참수작전이라는 것 자체가 과연 디테일한 플랜에 맞게 진행됐는지 이런 부분에서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고 말이 되게 웃긴 게 이런 얘기를 합니다. 최고지도자. 모즈타바만 아니면 성직자가 해도 돼. 그러면 원래는 정권교체를 통해서 세속적인 정권을 밀어주려고 그러나? 그런 것도 아니고 성직자가 된다고 하는 것은 신정민주주의 체제가 유지될 수 있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계속해서 메시지 관리도 안 되고 스텝도 꼬이고 이런 상황에서 단면이 지금 말씀하신 정권교체 그런 것들에 대해서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 용어 자체도 이 작전을 시작한 초기 단계에서 정하지 않고 들어간 것 같습니다. 정권교체가 진정한 의미의 신정민주주의 체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정권을 만들려고 했던 건지. 아니면 하메네이만 날리려고 했던 건지. 그런 것도 정확하지 않죠.
[앵커]
오히려 모즈타바 존재감만 키워준 꼴이 됐다는 얘기를 하신 건데 그럼 모즈타바가 어디 있는 건가요?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니까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더라고요.
[백승훈]
모즈타바를 사살 명단 1, 2위로 올려놓았을 겁니다. 소장님께서도 말씀해 주셨지만 군사작전에서 기존의 목적에 더 집중할 거라고 얘기했던 이유는 그래야지 자기네들이 승리했다고 나갈 수 있는 여건이 되니까 그 목표를 더 강력하게 공격해서 승리의 요건을 만들어낼 거라고 말씀드렸던 건데. 그걸 하면서 최고 지도부를 계속 암살하려고 할 겁니다. 성과물을 위해서. 모즈타바 같은 경우는 아직도 최고 위치에 있으니 이란 입장에서는 꽁꽁 보호하고 있는 거겠죠. 아직까지 단 한 번의 취임 일성을 하지 않고 있거든요. 여러 가지 징조를 보면 혁명수비대가 단합되고 모즈타바 안으로 뭉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만약에 우리가 예상한 대로 모즈타바가 유고하고 없었다면 이렇게 강력하게 혁명수비대가 결집하기에는 어려운 측면도 있기 때문에 모즈타바가 죽었냐 살았냐 이런 문제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모즈타바가 죽었으면 보여지지 않는 현상들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그건 조금 더 저희가 며칠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모즈타바가 공식적인 메시지 하나 없고 공개적인 행보가 하나도 없다 보니까 외신에서는 부상을 입었다. 이런 보도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김열수]
부상 입었다는 것은 외신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사실상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서 나왔습니다. 이란 국영방송에서 부상을 입은 최고지도자, 이렇게 얘기했으니까 부상은 입은 거죠. 세 가지 설이 있습니다. 하나는 부상만 입었느냐. 그렇지 않으면 폭격에 의해서 죽었느냐.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부상을 입은 건 사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취임을 하게 되면 공식적으로 발표한 날 적어도 대국민 메시지는 내야 되거든요. 그러면 이란 국영방송이 생중계하는 가운데서 이걸 내야 되는데 그걸 안 했단 말이죠. 다리 쪽의 부상만 있으면 앉는 모습만 보여줘도 되는데 그걸 안 했다고 하는 거. 그래서 부상이 다리 쪽에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쪽에도 있는 게 아니냐. 중상 쪽으로 가는 게 아니냐, 이런 의문이 있는 거고요. 그리고 사망했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것은 첫날은 폭사당하지 않고 피했지만 그 뒤에도 수없는 폭격이 있었기 때문에.
[앵커]
폭격 당시에 그 자리에 있었던 겁니까?
[김열수]
없었죠. 그래서 살아남았다고 그러는데 살아남았을 때 부상을 당한 건지를 그렇지 않으면 다른 지역에서 부상을 당했거나 폭격을 당해서 죽었는지 현재는 모르는 겁니다. 어찌됐건 혁명수비대에서 옹립한 상태니까 백 교수님 얘기한 대로 지켜봐야 되는데 부상당한 건 사실이에요.
[앵커]
미국은 곧 끝내겠다. 이런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전쟁의 승패는 호르무즈 해협 여기를 누가 주도권을 쥐느냐에 달려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죠. 관련 영상부터 보겠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죽음의 계곡이 될 수도 있다. CNN에서 이런 보도를 했는데 저도 보도하면서 어뢰는 많이 들어봤는데 기뢰는 많이 못 들어봤거든요. 기뢰는 어떤 겁니까?
[김열수]
기뢰는 바다 위의 지뢰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뢰라는 것은 남성분들은 군에 갔다오셔서 잘 아실 텐데 지뢰라는 것이 대인지뢰랑 대전차지뢰가 있거든요. 대인지뢰는 사람이 밟으면 터지는 거고 대전차지뢰는 전차나 장갑차나 무게가 좀 나가는 것이 지나갔을 때 터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고정돼 있는 거잖아요. 기뢰라고 하는 것은 바다 위의 지뢰인데 이것은 떠다니는 게 문제죠. 그래서 기뢰도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접촉지뢰라고 하는 것은 접촉하면 터지는 거고요. 당연히 터지게 되겠죠. 그런데 감응지뢰라는 게 있습니다. 이것은 지뢰가 지나가다가 함정이나 배가 있으면 여기서 나오는 자기장, 음향 그리고 수압이 바뀌잖아요. 그걸 따라서 가는 거예요. 이걸 감응기뢰라고 얘기하고요. 그다음에 줄로 연결된 것은 계류어뢰라고 합니다. 그리고 수중 밑에, 수면에서 10m 또는 20m에서 줄로 연결해서 기뢰를 설치할 수 있거든요. 이것을 침저기뢰라고 얘기하고요. 그리고 부유지뢰라는 것은 둥둥 떠다니는 것을 부유지뢰라고 합니다. 이게 왜 죽음의 계곡이 되느냐 하면 이란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것이 기뢰 5000발 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기뢰를 몇백발이라도 뿌리게 되면 그것이 전체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모든 배에 다 가거든요. 육지에 있는 지뢰는 딱 고정돼 있지만 해류를 따라서 가는 거잖아요. 돌아다니는 거만 거기 있는 것이 죽음의 계곡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그런 의미고요. 넘어서 그것이 해류를 따라서 인도양으로 나올 거 아닙니까? 그러면 인도양으로 나오면 거기를 지나가는 상선이나 군함이나 이런 데도 감응장치나 접촉을 통해서 이게 터질 수 있거든요. 그러면 죽음의 계곡이 훨씬 더 넓어질 수 있는 건데. 굉장히 위험한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안 그래도 좁은 해협인데 기뢰까지 떠다니면 상당히 위험할 수 있는데 이란이 기뢰 카드까지 꺼낸 거는 여기만은 우리가 빼앗길 수 없다, 이런 강력한 신호라고 볼 수 있을까요?
[백승훈]
그런데 기뢰를 어느 정도 깔고 이걸 봐야 되는데 미국이 준비를 안 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기뢰를 해서 봉쇄했던 게 1980년대 이란-이라크전 할 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막기 위해서 기뢰를 깐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미국 함선이 반파될 정도로 피격을 맞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기뢰만 전담으로 철거시키는 부대가 늘 가 있습니다. 그걸 절대로 철수 못 시키는 건 아닌데요. 문제는 이겁니다. 이란 쪽에서도 자기네들이 기뢰를 깔게 되면 기뢰는 떠다니는 것이기 때문에 어디에 뭐가 있는지 얘기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면 지금 이란 쪽에서 얘기한 이스라엘과 미국 대사관을 초치한 국가들의 상선의 통과를 허용해 주겠다는 거랑 배치되는 얘기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자기네들의 억지력을 올리고 호르무즈의 봉쇄는 아니지만 봉쇄와 같은 효과가 나야지 계속 유가가 올라가고 그러면 오히려 전선이 확대된 상태에서 그 피해가 참여한 국가들한테도 부과되고 그 국가들이 더 못 버틴다. 미국아, 종전해줘. 어떻게 보면 그런 전략으로 하고 있다고 얘기하는데 과연 얼마나 효과적으로 뿌릴지. 왜냐하면 고육지책도 될 수 있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되고요. 그다음에 이게 있는 것 같습니다. 유가가 120달러로 올랐다가 다음 날 곧바로 80달러로 떨어지지 않았습니까? 그것은 기뢰가 설치되는 위협이 그 정도로 위험하다는 게 아니라 그런 시그널을 줬기 때문에 기뢰도 깔릴 수 있고 위험하니까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게 어떻게 80달러로 내려왔냐. 미국이 석유를 증산하고 EU가 비축유를 풀어준다고 해서 그렇게 반응한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바이든 1기 행정부 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사건 때 유가가 계속 오르니까 120달러, 110달러 가니까 미국이 매일 100만 배럴을 추가 생산해서 6개월 풀겠다고 했는데도 별 효과가 없었거든요. 이게 왜 그렇게 되냐. 제럴드포드함 핵항모가 워싱턴함, 제럴드포드함이 가 있는데. 원래 지중해에 가 있습니다. 전쟁이 시작하면 한 대는 전쟁 구역에, 하나는 지중해에 있으면서 레이더망을 하는데 이게 지금 이쪽으로 왔습니다. 그러니까 3월 7일날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서 홍해에 있다가 이틀이 지나고 나서 아라비아해에 있다, 오만 앞에 있다고 얘기한 건 시그널을 줬거든요.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을 막더라도 뚫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역량 있는 게 왔다는 걸 시장에 시그널을 주니까 곧바로 80달러로 내려갔거든요. 기뢰의 문제라기보다는 의지의 문제인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란도 기뢰를 과연 설치할 수 있을까? 그것도 의문인데 협박으로만 해도 올라갈 수 있는데 잠깐만에 지금 같이 미국이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확실히 막고 핵항모가 가 있다. 걱정하지 마라. 우리가 어떻게든 책임진다는 시그널링을 계속 보이면 이런 것들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상황이 급변하고 이란이 계속 정유시설을 때리면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쿠웨이트나 이런 나라들이 감산을 선언해 버리는 거거든요. 그런데 석유는 한번 감산되면 곧바로 다음 날 증산해야지 하고 올라가는 게 아닙니다. 감산하게 돼서 이게 멈추기 시작하면 정상 복구하려면 한달, 두 달이 걸리는 거거든요. 그것 때문에 석유 가격이 출렁이는 거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기뢰 설치보다는 기뢰가 가더라도 설치되는 게 보이더라도 우리가 확실히 다 때려잡겠다. 아니면 기뢰가 설치되더라도 바레인에 있는 57프로젝트 군대들이 다 기뢰를 밀어버리겠다 하는 의지만 보여줘도, 그래서 유가만 안정될 수 있고 석유 생산량이 유지만 된다고 하더라도 나름 관리가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상당히 예민한데 석유 흐름 막는 조처 하면 지금보다 20배 넘는 타격할 거고. 국가재건 자체가 불가능하게 만들겠다. 이렇게 표현했거든요. 호르무즈 해협을 실제로 장악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 겁니까?
[김열수]
제가 볼 때는 그렇게 뾰족한 방안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뢰라고 하는 것이 제거하는 것이 그런데 쉽지 않아요. 굉장히 어려운 과정을 거쳐요. 참고로 말씀을 드리고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뭔가 주도권을 가지고 싶어도 말씀하신 것처럼 여기에 기뢰를 설치하면 미국이 20배 타격을 하겠다고 얘기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원래 계획대로 기뢰를 안 하면 이번 주말 되면 끝나는데 만일 기뢰를 설치해서 그것이 미국의 군함이나 다른 유조선이나 여기에 피해를 입히면 이것은 더 피해가 가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원래 계획된 것보다 다음 주 더 갈 수 있는데. 이란도 이걸 고려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극단으로 가지 않고 빨리 종식됐으면 하는 것이 많은 분들의 바람일 텐데 이 국면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과연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이 부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지막 영상 보시죠. 두 정상이 전화통화를 했다고 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분위기 좋았다고 그랬는데 국방장관은 아예 다른 말을 하거든요. 어떻게 이해해야 됩니까?
[김열수]
1시간 정도 전화통화를 했다고 하니까요. 핵심 내용은 두 가지일 겁니다. 하나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고 있고 그다음에 또 하나는 이란 사태 가지고 얘기했을 텐데 이란 사태 가지고는 푸틴 대통령이 페제시키안 대통령과도 전화통화를 했고 또 중동지역의 여러 지도자들하고 전화통화를 했거든요. 전화통화한 내용을 가지고 트럼프 대통령한테 얘기를 한 거죠. 그러면서 내가 중재할 의도가 있다고 얘기하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단 한방에 끊었습니다. 너 우크라이나나 신경 써. 이렇게 얘기했어요.
[앵커]
도와줄 의지가 있다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김열수]
그렇죠. 그렇게 얘기한 이유가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의 말하고 똑같이 연결되는데요. 그렇게 중재에 나선다고 그러고 도와준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지금 미국이 이란을 거의 폐허 상태로 다 만들었지 않습니까? 여기에 러시아가 들어가면 러시아가 미국이 만들어놓은 밥상에 숟가락 얹는 결과가 되는 거거든요. 러시아가 들어오면 결국 미국이 지금까지 해놓은 것이 수포로 돌아간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들어오지 마. 네 할 일이나 잘해.
[앵커]
트럼프 대통령하고 전화통화하면서 이란하고 군사 협력하고 일각에서 양다리 전략이냐, 이렇게도 얘기하던데요.
[백승훈]
푸틴 대통령이 찬스를 본 거죠. 왜냐하면 미국의 출구전략이 불안정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어찌됐건 이란이 승인을 해 줘야 하는데 이란도 미국에 굴복하는 식으로 조건을 받을 수는 없거든요. 그런데 이란이 그렇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중재국들이 만나서 얘기를 하고 있다. 이게 밀리는 쪽에서 만드는 출구전략이거든요. 왜냐하면 나는 전쟁을 멈추기 싫었는데 주변국들이 이렇게 얘기하니 국제 평화 차원에서 참고 간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건데. 그래서 자꾸 걸프국들이 중재국으로 왔는데 러시아까지 들어오면 명분이 더 생기는 거죠. 푸틴 대통령은 그걸 아는 겁니다. 출구전략을 만들어줄 때 내가 이렇게 광을 팔면 나한테 더 좋은 건데 문제는 이런 거죠. 그러면 도대체 광을 팔 때 미국은 러시아한테 뭘 줄 수 있느냐. 그러니까 계속 경제 제재가 들어갔던 석유도 쓸 수 있게 해 주고 지금 어찌됐건 비축유를 더 풀어야 되는 상황이니까. 그렇게 빌드업을 했는데 제가 듣기로는 EU 쪽에서 반대를 했다고 합니다. 여태까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러시아에 대해서 경제제재나 이런 걸 했는데 갑자기 이런 상황에서 이걸 푼다고?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쿠르드족 쓰겠다고 하다가 다음 날 저렇게 다 뒤집었던 것처럼 처음에는 그럴싸한 안이고 이란 쪽에도 기회를 줄 수 있고 출구전략도 아름답게 만들 수 있어서 했는데 생각해 보니 이러면 EU 동맹도 문제가 되고 오히려 러시아의 몸집을 키워주는 거거든요. 국제사회의 플레이어로서 러시아가 정말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아예 내쳐졌는데 다시 평화를 중재하고 국제사회의 분쟁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리더로 해 주는 것을 우리가 할 수 없다 하니까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나와서 상황 정리를 곧바로 한 것이죠.
[앵커]
제3국이 아니다, 우리가 하겠다는 건데. 그렇다면 개인적으로 보시기에 지금 이란하고 미국이 막 싸우는 중이기는 하지만 물밑에서는 협상을 하고 있을까요?
[백승훈]
어느 정도 협상까지 얘기하지는 못하겠지만,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둘 다 전쟁을 계속하면 더 피해입니다. 이란 입장에서도 지금 가장 합리적인 선택, 여러 가지 시나리오 분석을 하더라도 이 전쟁을 빨리 멈추고 그게 위장이라고 하더라도 유화책을 쓰면서 체제 정비에 나서야 됩니다. 그래서 이란 입장도 아무리 강경파가 됐다 하더라도 전쟁을 계속 감행하면 얻을 수 있는 유인이 없고 미국 측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략자산 자기네들 많다고 하지만 여러 징후에서 요격탄이나 미사일이 부족해서 끌어 써야 한다는 게 많이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들을 보시면 전쟁을 더 길게 끌 유인이 둘 다 없다 이렇게 보시면 그래서 물밑협상이 진행되고 있을 확률도 높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도 원하지 않고 전 세계인들이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끝으로 두 분에게 보여드릴 사진이 있는데 SNS에서 이른바 풍자 밈, 현실은 아닙니다. 이런 사진이 돌고 있습니다. 앞서 많이 보신 분들도 계실 텐데 이번에는 아들까지 등장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결혼을 해서 가운데 2세까지 낳은 저 밈이 SNS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김주애와 배런이 아이를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인데. 아이가 트럼프 대통령 닮은 건가요? 누구 닮은 건가요. 머리스타일은 트럼프 대통령 닮은 것 같고 밑에 보면 장난감이 미사일이에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열수]
제가 볼 때 배런은 20살이고 김주애가 13살인데 밈을 형성하더라도 정말 밈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는 미국의 국무부나 공식적인 것은 북한의 비핵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김정은 위원장하고 잘 지내고 있고 그도 나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하면서 뉴클리어파워라고 칭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역설적으로 저렇게 밈을 통해서 보여주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은 들어요.
[앵커]
만약에 북미 정상회담 이루어지면 트럼프 대통령이 저거 보여주지 않을까 그런 상상도 해 보는데요.
[백승훈]
충분히 그럴 수 있죠. 이렇게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 그렇게 얘기하겠죠.
[앵커]
현실가능성은 떨어지겠지만 상당히 의미를 담고 있는 풍자가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전문가분께 이 밈을 가지고 가능성을 물어보는 질문은 우문이 될 것 같은데 어쨌든 전 세계인들이 평화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백승훈 전임연구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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