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한 K-장 담그기 문화, 파리에 선보이다

세계가 주목한 K-장 담그기 문화, 파리에 선보이다

2026.01.17. 오전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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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요리사들이 경연을 펼치는 예능 프로그램 ’흑백 요리사’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한식의 맛과 멋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프랑스 파리에서는 한국의 전통 장과 발효 음식을 집중 조명하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지윤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갈하게 차려진 한식 반상을 받아든 사람들.

음식을 앞에 두고 경건하게 두 손을 모아 합장하는 이들은 프랑스 요식업계 종사자들입니다.

한국의 전통 장 양념을 활용한 발효 음식을 맛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뱅샹 사를로 / 샴페인 제조업자 : 가장 인상 깊었던 음식은 청국장 대두(콩) 샐러드입니다. 샴페인과 곁들였을 때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장 프랑수아 루케트 / H 호텔 총괄 셰프 : 식품을 보존하기 위한 발효 방식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의학적으로나 건강 측면에서도 흥미롭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발효 문화에 더 관심이 갑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전통 발효 음식인 ’장’ 문화를 유럽 현지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발효의 가치와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특히 지난 2024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 ’장 담그기 문화’의 의미를 더해 이번 행사는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관 스님 / 백양사 천진암 주지·사찰음식 명장 : 장이라는 것은 꼭 사찰 음식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모든 음식 가운데 제일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기순도 /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35호 : 한국의 장 문화는 다 자연 발효잖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먹어보면) 좋아하시는 것 같고.]

치즈와 와인같은 발효 음식 문화가 발달한 프랑스지만, 한국 전통 장을 활용한 발효 음식은 또 다른 깊이를 전합니다.

[다니엘 파코 / 요식업 종사자 : 한국 발효 음식은 성공할 수 있어요. (이미) 파리에 한식당이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프랑스인은 다른 문화를 좋아해서 한식을 새로 접하는 이런 변화가 마음에 듭니다.]

전통과 정신, 맛과 건강까지 담아낸 한국의 발효 음식.

장 담그기 문화는 이제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 자산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월드 정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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