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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열풍에 전 세계 구리 가격이 상승을 지속하는 가운데 아마존이 미국에서 10년 만에 나온 구리 광산을 선점하고 나섰습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을 운영하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광산 업체인 리오틴토와 2년간의 구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리오틴토가 애리조나주 투손시 동쪽에 있는 광산에서 채굴 중인 구리를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이 광산은 저급 구리 매장지로 기존에는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여겨져 개발이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리오틴토는 세균과 산을 이용해 구리를 추출하는 ’뉴턴’(Nuton) 프로젝트를 통해 여기서 구리 생산에 나섰습니다.
이는 새로운 광산 개발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구리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생산량을 늘리려는 조치입니다.
구리는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AI 인프라에 필수적인 광물로 AI 서버의 전선과 회로기판의 주요 원료이기도 하고, 전력 공급을 위한 변압기와 배선에도 쓰입니다.
이 영향으로 구리 선물 가격은 지난해 41% 올랐고, 이달 들어서도 추가 상승을 거듭해 파운드당 6달러를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로 수입에 의존하는 구리 가격은 추가 상승할 여지도 남아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구리에 최대 50%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마존이 이번에 공급 계약을 맺은 광산의 구리 생산량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리오틴토는 뉴턴 프로젝트를 통해 4년간 구리 만 4천t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데이터센터 하나를 가동하기에도 충분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WSJ은 짚었습니다.
그럼에도 아마존이 이번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은 뉴턴 프로젝트가 탄소 배출량을 줄인 친환경 추출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크리스 로 아마존 세계탄소책임자는 "사업 성장을 주도할 저탄소 해결책을 찾기 위해 원자재 수준에서 작업한다"며 "데이터센터 차원에서는 구리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광산 개발을 부활시켜 자원 안보를 강화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에 맞추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지난해 8월 트럼프 대통령은 사이먼 트로트 리오틴토 최고경영자(CEO)를 백악관에서 만나 구리 채굴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리오틴토는 최근 다른 광산 업체인 글렌코어와 합병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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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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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을 운영하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광산 업체인 리오틴토와 2년간의 구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리오틴토가 애리조나주 투손시 동쪽에 있는 광산에서 채굴 중인 구리를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이 광산은 저급 구리 매장지로 기존에는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여겨져 개발이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리오틴토는 세균과 산을 이용해 구리를 추출하는 ’뉴턴’(Nuton) 프로젝트를 통해 여기서 구리 생산에 나섰습니다.
이는 새로운 광산 개발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구리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생산량을 늘리려는 조치입니다.
구리는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AI 인프라에 필수적인 광물로 AI 서버의 전선과 회로기판의 주요 원료이기도 하고, 전력 공급을 위한 변압기와 배선에도 쓰입니다.
이 영향으로 구리 선물 가격은 지난해 41% 올랐고, 이달 들어서도 추가 상승을 거듭해 파운드당 6달러를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로 수입에 의존하는 구리 가격은 추가 상승할 여지도 남아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구리에 최대 50%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마존이 이번에 공급 계약을 맺은 광산의 구리 생산량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리오틴토는 뉴턴 프로젝트를 통해 4년간 구리 만 4천t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데이터센터 하나를 가동하기에도 충분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WSJ은 짚었습니다.
그럼에도 아마존이 이번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은 뉴턴 프로젝트가 탄소 배출량을 줄인 친환경 추출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크리스 로 아마존 세계탄소책임자는 "사업 성장을 주도할 저탄소 해결책을 찾기 위해 원자재 수준에서 작업한다"며 "데이터센터 차원에서는 구리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광산 개발을 부활시켜 자원 안보를 강화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에 맞추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지난해 8월 트럼프 대통령은 사이먼 트로트 리오틴토 최고경영자(CEO)를 백악관에서 만나 구리 채굴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리오틴토는 최근 다른 광산 업체인 글렌코어와 합병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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