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베네수엘라 자국민 즉시 출국 권고...민병대 위협 대응

미, 베네수엘라 자국민 즉시 출국 권고...민병대 위협 대응

2026.01.11. 오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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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의 반미 성향 민병대 활동에 대한 대응으로 자국민에게 즉시 출국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주 베네수엘라 미국 대사관은 현지시간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베네수엘라의 안보 상황이 불안정하다"며 국제선 항공편 운항 재개에 따라 미국인은 즉시 출국해야 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이어 "무장 민병대 콜렉티보가 검문소를 설치하고 차량을 수색해 미국 시민권이나 미국 지지 증거를 확인한다는 보고가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콜렉티보는 마두로 정권의 행동대장 격인 디오스다도 카베요 베네수엘라 내무장관이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친정권 무장 민병대입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 같은 경계경보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현지 상황이 얼마나 불안정한지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3일 베네수엘라에 특수부대를 투입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한 뒤 마약 테러 공모 등 4개 혐의로 재판대에 세웠습니다.

이후 마두로 정권 지지자들은 거리로 나와 제국주의적 침략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현재 카라카스 일대에서는 소총을 지닌 콜렉티보 조직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거나 도시 주변에 검문소를 세우고 있다고 활동가들이 말했습니다.

특히 카라카스에서 서쪽 국경까지 도로에는 군경 검문소 수십 개가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외교부는 자국이 "완벽히 평화롭고 안정적"이라며 미국의 경계경보는 "존재하지 않는 위험에 대한 인식을 만들기 위해 조작된 정보에 따른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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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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