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세계 최초로 아프리카 소말릴란드 국가 승인

이스라엘, 세계 최초로 아프리카 소말릴란드 국가 승인

2025.12.27. 오전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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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세계 최초로 아프리카의 미승인 국가 소말릴란드를 국가로 승인했습니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현지 시간 26일 이스라엘과 소말릴란드가 대사 임명과 양국 대사관 개설 내용을 담은 완전한 외교 관계 수립 협정에 서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르 장관은 지난 1년간 양국 정부 간 광범위한 대화를 거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압디라흐만 무함마드 압둘라히 소말릴란드 대통령의 결정으로 이번 협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압둘라히 대통령과의 화상 통화에서 양국의 외교 관계 수립을 "획기적이고 역사적"이라고 평가하며 이스라엘 방문을 요청하고 양국 협력 확대의 큰 기회라고 강조했다고 알자지라방송이 전했습니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1991년 소말리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소말릴란드를 국가로 공식 인정한 첫 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소말릴란드는 자체 화폐와 여권, 군대를 보유하고 소말리아의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평화로운 통치를 유지해 왔습니다.

소말릴란드는 인도네시아, 남수단, 리비아, 우간다 등과 함께 이스라엘과 미국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이주시키는 방안을 논의한 국가로 전해진 바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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