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친구 골프장이 세계 분쟁종식협상 무대돼"

"트럼프 친구 골프장이 세계 분쟁종식협상 무대돼"

2025.12.23. 오전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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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구이자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의 플로리다주 골프장이 세계 분쟁 종식 협상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고 미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악시오스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위트코트가 최근 협상 장소를 자신이 공동 소유한 마이애미 외곽의 고급 골프장 셸베이 클럽으로 선택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난 10월 가자전쟁 평화 협상을 위한 중동 국가 당국자들의 의견 수렴도 셸베이 클럽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루스템 우메로우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와 러시아의 대통령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 등도 셸베이 클럽에서 위트코프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등 미측 협상팀과 만났습니다.

지난 2023년 문을 연 셸베이 클럽은 가입비가 100만 달러, 약 15억 원이 넘는 고급 골프장으로 트럼프 대통령 저택이 있는 마러라고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 변호사이자 사업가였던 위트코프는 지난 1986년부터 40년 가까이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이 교류해온 트럼프의 측근으로 알려져 잇습니다.

일각에서는 외교 안보 전문 부서 출신의 협상가 대신 위트코프가 중대 협상에 나서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위트코프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서 영토 문제 등과 관련해 러시아 쪽에 치우쳤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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