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월 고용 악화...11월 실업률은 4년 만에 최고

10~11월에 걸쳐 역대 최장인 43일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 일시 업무 정지 영향으로 미국 고용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0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0만5천 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5만 명 이상의 연방 정부 공무원 퇴직을 반영한 지표로, 당시 퇴직자는 대부분 9월 말에 정부 급여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함께 발표된 11월 지표의 경우엔 일자리가 6만4천 건 소폭 증가했으나, 4월 이후 실질적인 변화는 없는 것으로 추적됐습니다.

특히 11월 실업률은 4.6%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 2023년 4월, 54년 만에 최저치인 3.4%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이 실업률 수준은 역사적 기준으로 볼 때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봐야 한다고 AP 통신은 짚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43일간 지속된 셧다운 여파로 10월과 11월 각종 경제 지표를 지연 발표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