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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등 제재 대상 국가를 위해 원유를 운송하는 선박을 계속 압류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시간 11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법무부와 국토안보부가 선박 나포를 수개월 간 준비해왔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앞으로 몇 주간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운송하는 선박을 차단하기 위해 직접 행동을 추가로 단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 핵 추진 항공모함 전단을 파견하는 등 고강도 군사압박에 나섰던 미국이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의 최대 돈줄인 석유 수출 차단 압박을 병행하는 모습입니다.
앞서 미군은 전날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실은 것으로 보이는 유조선 한 척을 억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유조선이 미국의 제재 대상인 이란혁명수비대와 불법 원유 거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재 대상인 선박들이 암거래되는 원유를 싣고 항행하는 것을 지켜보지만은 않겠다"고 말해 앞으로도 제재 대상인 선박들을 상대로 나포 활동을 계속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백악관은 유조선 나포를 제재 이행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미국과 갈등 관계인 마두로 정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마두로 대통령의 아내 실리아 플로레스의 조카 3명과 마두로 정권의 석유 수출을 가능하게 한 파나마 기업인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베네수엘라의 원유 거래를 가능하게 한 기업 6곳과 유조선 6척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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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앞으로 몇 주간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운송하는 선박을 차단하기 위해 직접 행동을 추가로 단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 핵 추진 항공모함 전단을 파견하는 등 고강도 군사압박에 나섰던 미국이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의 최대 돈줄인 석유 수출 차단 압박을 병행하는 모습입니다.
앞서 미군은 전날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실은 것으로 보이는 유조선 한 척을 억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유조선이 미국의 제재 대상인 이란혁명수비대와 불법 원유 거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재 대상인 선박들이 암거래되는 원유를 싣고 항행하는 것을 지켜보지만은 않겠다"고 말해 앞으로도 제재 대상인 선박들을 상대로 나포 활동을 계속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백악관은 유조선 나포를 제재 이행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미국과 갈등 관계인 마두로 정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마두로 대통령의 아내 실리아 플로레스의 조카 3명과 마두로 정권의 석유 수출을 가능하게 한 파나마 기업인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베네수엘라의 원유 거래를 가능하게 한 기업 6곳과 유조선 6척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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