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자동차 등 부품 70%까지 유럽산 목표 검토"

"EU, 자동차 등 부품 70%까지 유럽산 목표 검토"

2025.12.05. 오전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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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가 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부문의 제품 구성을 최고 70%까지 유럽산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EU 소식통들을 인용해 다음 주 발표될 산업촉진법 초안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길 수 있으며 현실화하면 유럽 기업은 비싼 유럽산 부품을 늘려야 해 연간 100억 유로가 넘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높은 에너지 비용과 트럼프 미국 행정부 관세에 따라 높아진 저가 중국산 제품 의존도를 낮추고 EU산 제품을 우선하기 위한 것입니다.

EU 당국자 3명은 논의 중인 유럽산 부품 구매 비율이 최고 70%에 이르지만, 부문별로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조치는 조달 계약이나 국가 지원금, 보조금과 같은 공적 자금 사용에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EU 집행위원회 내부에서 세부 조항을 두고 의견 차가 있는 것으로 전해져, 법안 추진이 지연되거나 내용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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