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 미국 4대 스포츠 슈퍼스타 출동

현지시간 5일 미국 수도 워싱턴 DC의 대형 공연장인 케네디센터에서 치러지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 미국 4대 프로 스포츠를 대표하는 전 현직 선수들이 출동합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프로풋볼(NFL) 7회 우승 이력의 톰 브래디와 프로농구(NBA) 공룡센터 샤킬 오닐, 프로야구(MLB) 현역 최고의 강타자 중 한 명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 등이 조 추첨에 조력자로 참여합니다.

축구계에서는 현역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로 한국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리오 퍼디난드 등이 참여합니다.

행사 진행은 슈퍼모델 하이디 클룸과 배우 겸 코미디언 케빈 하트가 공동으로 맡습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세 퇴장곡으로 유명한 'YMCA'의 빌리지피플,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 등이 공연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인데, 이번에 신설된 'FIFA 평화상'을 조 추첨 행사 중에 받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월드컵에는 사상 처음으로 48개국(종전 32개국)이 본선에 출전해 4개 팀씩 12개 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릅니다.

12개국씩 들어간 4개 포트에서 한 팀씩 뽑혀 한 조를 이루게 되는데, 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포트2에 속해 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