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홍수·산사태 사망자 1,400명 넘어

동남아 홍수·산사태 사망자 1,400명 넘어

2025.12.04.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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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 태국 등에서 심한 폭우에 따른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숨진 사람이 1,400명을 넘어섰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북부 3개 주에서 지난달 말부터 폭우가 내린 뒤 일어난 홍수와 산사태로 780명이 숨졌고, 스리랑카 474명, 태국에서 18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에선 천 명 가까이 실종됐고 가장 큰 피해가 난 인도네시아 일부 지역은 도로와 다리가 끊기면서 구조대 접근이 여전히 어려워, 사망자가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북수마트라와 서수마트라, 아체 주에서 330만 명가량이 홍수와 산사태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30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일부 남부 지역에 쏟아진 태국은 구조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최근 피해 지역 대부분에서 수도와 전기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 탓에 이들 지역에 폭우가 심해졌고, 벌목을 비롯한 난개발과 부실한 재난 방지 시스템까지 더해져 피해가 컸다고 진단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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