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장관 "한미 동맹, 실용 외교 통해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조현 외교장관 "한미 동맹, 실용 외교 통해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2025.12.04. 오전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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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재명 정부의 '실용 외교' 기조 속에 한미 동맹이 미래 지향적인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현지 시간 3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전략 국제 문제 연구소(CSIS) 주최 포럼 영상 축사에서 "10월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위해 발표된 조인트 팩트 시트, 공동 설명 자료는 이정표적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압축해 담아냈고 한미 동맹이 흔들리지 않음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팩트 시트가 앞으로의 도전에 대비하면서 평화를 강화할 미래지향적이고 포괄적인 전략 동맹을 향한 경로를 제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조 장관은 팩트 시트를 통해 "미국은 철통 같은 확장 억제 약속과 주한미군의 지속적인 주둔을, 한국은 독자적 방위 능력을 향상하고 북한과 관련한 연합 재래식 방위 태세를 강화하겠다는 결의를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양측은 전시 작전 통제권의 전환을 향한 공조를 강조했으며, 억제는 외교와 결합해야 함을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장관은 "동맹 변환의 또 다른 기둥은 우리의 전략적 경제와 기술 파트너십"이라며 안보와 함께 경제 분야의 협력 강화가 이번 팩트 시트의 핵심을 이룬다고 짚었습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은 미국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의 전선을 여는 산업 협력의 새로운 단계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최근 무역과 투자 프레임워크는 조선, 에너지, 인공지능(AI), 양자, 첨단 산업에서의 확장된 협력을 위한 기초를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미국이 한국의 평화적 우라늄 농축,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핵 추진 잠수함 개발을 지원하기로 한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장관은 "이 발전들은 우리의 동맹이 단지 지속될 뿐만 아니라 미래 지향적이고 전략적·포괄적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한미 동맹의 진화에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가 한국 외교의 안내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국익을 의사결정의 중심에 두는 것을 의미하며, 평화와 안정, 번영을 확장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협력에 열려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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