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아파트 화재 사망 156명·실종 30명...'과실치사' 15명 체포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 일주일째를 맞은 현지 시간 2일 사망자가 15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홍콩 당국은 오늘 오후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156명이 숨지고 79명이 다쳤으며, 30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156명 사망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인원은 127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홍콩 경찰은 이날까지 과실치사 혐의로 모두 15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보수공사 업체와 엔지니어링 컨설팅 업체, 2차 하도급인 비계 설치 업체와 외벽 공사업체 등의 책임자들입니다.

일부는 보석 허가를 받았으며 이들 외에 추가로 체포될 가능성이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