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이현웅 앵커
■ 출연 : 김인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잠시 후 1시간 15분 정도 남은 것 같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에 나섭니다. '셀프 종전' 구상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동맹국들을 향한 불만으로도 연설 내용을 채울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내용 김인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데드라인이 있었습니다. 4월 6일까지였는데 아직 며칠 남아 있거든요. 그런데 대국민 연설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1시간여 남은 상황인데요. 왜 하는 걸까요?
[김인한]
전쟁이 어떻게 보면 이란전쟁은 갑작스럽게 시작이 됐잖아요.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궁금증을 갖고 있고, 왜 전쟁을 했는지, 또 그다음에 전쟁이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언제 끝날 것인지. 여기에 대해서 많은 궁금증들을 갖고 있을 거예요. 특히 무엇보다도 전쟁이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은 시점에서 지금은 국내적으로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올라가고 있으니까 여기에 대해서 타임테이블을 어느 정도 제공하고 그래서 4월 6일까지 유예했다. 그런데 앞으로 2~3주 내에는 작전을 끝낼 것이다라는 얘기를 하면서 국민들에게 뭔가를 알릴 것이고 또 무엇보다도 승리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싶을 것 같아요. 전쟁이 장기화가 되면 뭔가 잘 안 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그런 우려가 있을 텐데 그게 아니고 승리하고 있다. 그러면서 국민의 불안 아니면 불만을 불식시키려고 하는 그런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전황과 관련한 이야기들은 사실 그동안 SNS를 통해서도 많이 했잖아요. 우리 시간으로 보면 4월 2일 오전 10시가 되겠고 미국 시간으로 보면 4월 1일 오후 9시가 될 텐데 이 날짜와 시간에도 어떤 의미를 둘 수 있을까요?
[김인한]
4월 1일은 만우절이니까, 그렇다고 대국민을 상대로 그런 농담을 할 것은 아닌 것 같고요. 이 9시라는 시간은 굉장히 프라임타임이거든요. 소위 말하는 방송에서 얘기하는 프라임타임인데 이것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보통 대통령이 행하는 연두교서 이 시간대에 많이 이루어지고요. 그다음에 또 제 기억에는 오바마 대통령 때인가 빈 라덴을 사살하고 대국민에게 공개한 시간도 이때와 비슷합니다. 한마디로 굉장히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중요한 그런 시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금 아마 이런 프라임시간대에 이란전쟁에 대해서 중요한 업데이트라는 이야기를 했고 그다음에 이란전쟁이 미국의 경제, 정치적인 면에서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 시간을 활용해서 국민들에게 알려야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우리가 눈여겨봐야 하는 것은 전쟁 수행과 관련해서 전쟁 이후에 지금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 같은 경우도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겠는데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는 1월에는 국정지지율이 39%였는데 지금 35%로 하락을 했어요. 전쟁을 하게 되면 국민들이 대통령을 지지해 줘야 되는데 오히려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또 경제 문제와 관련해서도 39%였는데 지금 31%.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던 이유가 자기가 경제를 바이든보다 더 잘할 것이다라고 하는 그런 공언을 해서 당선이 됐었는데 지금 그것을 못 지키고 있다는 불안감이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 더 재미있는 여론조사가 최근 나왔는데 핵심 지지층이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핵심지지층인데 공화당의 지지층도 지금 과거에는 50% 이상 나왔었는데 이게 40%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국내 정치적인 압박도 트럼프 대통령이 느끼고 있고 그렇다면 국민들에 대해서 직접 설득에 나서고 직접 얘기를 하면서 이것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되겠다, 그런 계산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앵커]
오늘 연설이 어느 정도 길이로 진행될까 하는 부분도 궁금해지는데 이 시간들을 채울 그 내용이 과연 어느 정도 우리가 사실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하는 부분에 대한 고민도 생길 것 같거든요. 트럼프 대통령 그동안 했던 발언들 생각해 보면 그 특유의 정치적이고 일방적이고 압박적인 그런 표현들을 많이 사용하잖아요. 이번에는 어떻겠습니까?
[김인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에 대해서 얘기할 때는 유세에서 얘기할 때는 정확하지 않은 이야기를 던지고 해서 빈축을 사기도 하고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또 그것은 그 자리에서 있었던 이야기고 지금은 방송을 이용해서 대국민들에게 나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조금 더 정제되고 정확한 표현을 쓸 것이라고 기대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오늘 포커스를 맞춰서 집중해서 봐야 될 것은 아마 전쟁에 대한 이야기, 그다음에 아마 나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동맹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래서 전쟁에 대한 이야기는 무엇보다도 아까 제가 말씀을 드렸지만 전쟁에 대한 이유가 뭐지라고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한다고 했잖아요.
특히 그러다 보니까 국민들이 전쟁이 났는데 50%는 우리가 왜 하는지 모르겠어라는 이야기도 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왜 전쟁에 들어갔었어야 됐는지 설명이 좀 있을 것 같고요. 두 번째는 무엇보다도 전쟁을 벌였는데 여기서 불리하다고 하면 안 되니까 전쟁에 대해서 승리하고 있음을 강조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미국이 생각했던 정치적 목적이 무엇이며 군사적 목적이 무엇이었는데 어느 정도까지 달성됐다. 자세한 이야기까지는 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많은 부분 달성됐기 때문에 미국은 승리하고 있고 승리했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할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몇 주 안에 전쟁이 마무리되지 않겠느냐라는 본인의 희망 섞인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종전 선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그것은 너무 앞서간 예상인 것 같고요. 아마 셀프 승리를 위한 기초작업에 오늘 집중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동맹 관련된 이야기는 잠시 후에 더 해보도록 하고요.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나 입장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는 평가들도 많이 나오잖아요. 특히 이란이 휴전을 요청했다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는데 일각에서는 성급해 보인다, 이런 평가를 내리기도 하는 것 같아요.
[김인한]
그렇습니다. 실제로 지금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가는지는 굉장히 민감하고 또 공개되기 어려운 이야기이기 때문에 실제 상황은 아마 뭐가 지금 현재 벌어지고 있는지는 우리도 좀 더 있다가 알게 되겠죠. 하지만 우리가 분명히 알 수 있는 건 현재 미국 국내 정치적으로 봤을 때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황이 결코 녹록지는 않다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뉴스에서도 많이 얘기가 나왔지만 미국의 전반적으로 유가가 평균적으로 1갤런당 4달러가 넘었다라는 이야기도 했고요. 한마디로 국민들이 느끼는 불편함이 체감이 되기 시작을 하는 거죠. 그다음에 또 ICE와 관련돼서, 이민단속국에 대한 민주당과 공화당 간의 이견 때문에 예산, TSA. 치안을 담당하는 그 사람들에 대한 임금 문제가 해결이 안 되고 있잖아요. 지금 사실 3월 초부터 해서 부활절, 이번 주 일요일까지인데 이 기간이 사실 미국 사람들한테는 학생들의 봄방학 기간이거든요. 여러 주에서 지금 사람들이 여행을 다녀야 하고 그다음에 많은 이동이 계획돼 있는 상황인데 지금 우리 많이 얘기를 들었지만 특히 허브공항들, 예를 들어서 시카고라든지 뉴욕이라든지 애틀란타라든지 이런 데서 적체가 굉장히 길어지고 있다 이런 이야기도 있고 한마디로 미국 국민들의 불안감과 아니면 불만 같은 것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니까 여기에 대해서 국내적으로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니까 이것에 대해서 이것을 언급할 필요가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생각을 했을 것이고 또 다른 국내 정치적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들은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는 백악관 보수공사를 계획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DC연방법원에서 판사는 문화재 보존을 해야 된다라고 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면서 이 공사에 대해서 브레이크를 걸고 있고 그다음에 또 하나는 출생 시민권 문제. 이게 지금 현재 연방대법원에 심의로 올라가 있는데 지금 나오는 이야기는 진보 측 진영 판사들뿐만 아니라 트럼프가 지명했던 보수진영 판사들조차도 이건 우리가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인데 왜 이것을 막으려고 하는 것이지라고 하면서 이견을 내고 있거든요. 그 말은 올해 1월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에 대한 대법원의 위헌 판결, 그다음에 자신의 백악관의 문제, 그다음에 시민권의 문제, 몇 가지 보궐선거, 여기서 지금 연패를 하면서 사실 굉장히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국내 문제에 빨리 초점을 맞춰야겠다. 지금 대외 문제에는 빨리 이것을 어느 정도 마무리를 져야 되지 않겠느냐라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연설에서 셀프 승전 연설을 하거나 혹은 그를 위한 기초 단계의 뭔가 발언이 나올 것 같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설득력이 있어야 되잖아요. 논리는 어떻게 전개할 거라고 보시나요?
[김인한]
트럼프 대통령이 그래도 처음부터 얘기했던 것은 있습니다. 이번에 전쟁에 들어가면서 세 가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나는 이란의 핵 능력이 위협이 되니까 이것을 제거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했고요. 또 핵 개발 능력은 이것을 실어나를 수 있는 투발시설이 있어야 되잖아요. 한 마디로 미사일 능력이죠. 미사일 능력을 제거하겠다라는 선언을 했었고 세 번째는 해군능력을 제거하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지금 이 세 가지 중에서 적어도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는 핵 능력은 이스라엘과 함께 공동의 폭격을 통해서 핵 능력을 굉장히 뒤로 후퇴시켰다는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주요 핵시설을 파괴했고 그다음에 핵 능력, 미사일 개발 능력을 10~15년 정도 뒤로 미뤄놨다.
그러니까 자신의 재임 기간 혹은 앞으로 한동안은 미국이 안전할 것이다라고 이렇게 이야기를 할 거예요. 지금 물론 많은 사람들이 이견을 달 겁니다. 지금 이란이 계속해서 드론이라든지 아니면 간헐적으로 미사일을 통해서 미군 시설을 공격한다든지 아니면 주변 동맹국들 파트너에게 공격을 하고 있는 이 상황은 무엇이냐. 그리고 또 미군의 전략 자산들이 파괴되고 있는데 이것은 무엇이냐라고 하겠지만 사실 큰 틀에서 전황을 보고 있으면 미국이 우위인 것은 확실하거든요. 이란이 지금 간헐적으로 도발을 하고 그것이 비대칭적으로 어느 정도 중간중간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은 맞지만 큰 틀에서는 미국이 승리하고 있고 미국이 우위에 있는 것은 맞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지상군 카드까지 꺼내기 전에 지금 이 상황에서 자기가 이기고 있음을 이야기하고 또 국민들에게 더 설득하는 것이 낫다라고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트럼프 대통령 발언 중에서 주목받았던 것 중 하나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당신이 시작하자고 말하지 않았느냐, 그런 부분이 있었거든요. 이번 연설에서도 본인의 책임을 가볍게 하려는 혹은 내려놓으려는 그런 내용도 담길까요?
[김인한]
저는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히려 지금 이번 연설에서는 그래도 국민들에게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다는 이야기를 할 것이고요. 아마 내부적으로 기자회견이라든지 아니면 기자들과 잠깐 이야기할 때 그런 식으로 헤그세스에게 책임론을 돌린다든지 이런 얘기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도 그리고 미국 정부의 입장에서도 이번에 이란전쟁을 한번 돌아보면서 과연 이것이 최선이었는가라고 하는 것을 한번쯤은 돌아볼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지금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이번 1월에 있었던 베네수엘라에 대한 전격적인 군사작전을 통해서 성공에 대해서 고무가 되어 있었던 것 같고 그리고 이번에 힘을 통해서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이번에 이란에 대해서도 아니면 이스라엘과 함께 들어가면 뭔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에 치우쳤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그것이 결국 상대가 베네수엘라와 이란, 역시 다른 상대였고 또 이란이라고 하는 사십몇 년 동안 신정 체제, 군부가 장악을 하고 있는 그런 나라에서는 전쟁을 통해서 뭔가를 얻어내기가 굉장히 힘들다라는 것을 배웠을 겁니다. 물론 이것을 가지고 이제 앞으로 내각을 운영하거나 아니면 외교 정책을 운영을 할 때 또 군사작전을 운용할 때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될 것이고, 또 그런 부분에서는 인사적인 문제는 대통령 고유의 권한이기 때문에 그것을 나중에 본인이 어떻게 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 이번 연설에서까지 헤그세스에 책임을 미루는 것은 저라면 지도자답지 않은 행동으로 보일 것 같습니다.
[앵커]
종전과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고 봤을 때 이어지는 이란 측의 예상 반응은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김인한]
이란 같은 경우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으로 간다라고 얘기했을 때 두 가지 혼합된 생각이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첫 번째로는 왜 당신이 시작해 놓고 우리한테 일방적으로 얘기하느냐. 우리는 아직 싸울 수 있다. 당신이 물러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전쟁 수행능력의 측면에서 봤을 때는 이란도 심각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미국 같은 경우 이스라엘과 함께 군사작전을 할 때 핵시설 타격, 그다음에 미사일 기지 타격, 미사일 능력 제거. 이것을 통해서 초첨을 맞췄던 것은 소위 말하는 전쟁 수행능력, 현재 수행 능력의 제거뿐만 아니라 잠재적 능력마저도 뒤로 늦추는 데 초점을 맞춰왔거든요. 그렇게 된다면 이란의 입장에서는 과연 지금 계속 전쟁을 앞으로 계속 수행할 수 있겠느냐. 또 지금 무엇보다도 항공모함 하나가 더 이 지역으로 오고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더 많은 폭격, 더 강한 미국 군사력의 시위, 이런 것들이 나올 텐데 이것을 과연 견딜 수 있겠느냐라고 하는 그런 현실적인 고민도 할 것이기 때문에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종전선언에 대한 이야기, 그다음에 종전의 타임테이블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된다면 이란의 입장에서는 분명히 처음에는 왜 이렇게 하느냐 반대하면서 우리는 할 수 있다. 오히려 자기네들이 이겼다라고 하는 선전을 국내적으로 하겠지만 동시에는 이제는 협상을 해야 되겠다고 하는 그런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수.
[앵커]
종전 선언과 더불어서 나토에 대한 불평불만, 혹은 분노의 메시지가 담길 수 있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예상되세요?
[김인한]
지금 계속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던 이야기가 나토에서 미국이 탈퇴할 수도 있다고 하는 이야기를 계속 던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전쟁을 시작하고 나서 나토에 던졌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나토 회원국도 미국을 도와야 된다라는 것인데 영국, 프랑스 반응이 냉담했고요. 스페인은 대놓고 반대를 했고요. 그리고 이탈리아 같은 경우는 얼마전에 미 군용기가 착륙하는 것을 거부했고. 이런 식으로 지금 전반적으로 유럽에 있는 국가들이 미국 편에 서고 있지 않은 상황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나토, 유럽 국가들을 과거에는 소련의 위협으로부터 지금은 러시아의 위협으로부터 지켜주고 있는데 나는 지금 배신을 당하고 있다라는 그런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또 나토의 근원적인 설립의 목적이 방어 동맹이지, 사실 다른 나라에 대해서 선제공격을 하는 것에 대해서 도와줄 그런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물론 유럽 국가들 자체도 자기네들이 이것을 왜 우리가 도와줘야 되는 전쟁이냐. 우리의 전쟁이 아니고 정말 미국의 일방적인 전쟁이다라고 하면서 방어할 수 있는 논리는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이제 이후에 과연 나토로부터 받았던 본인이 느끼기에는 일종의 하대겠죠. 경멸이겠죠. 어떤 것을 해야 될 것이냐. 그리고 우리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 자기는 열심히 이스라엘을 위해서 전쟁을 했는데 결국 우리 동맹이라고 하는 다른 나라들은 내가 필요할 때 도와주지 않지 않느냐. 한마디로 미국 우선주의를 더 포장할 수 있는 그런 정당화의 구실로 삼으면서 미 국민들에게는 나토에 대해서 자기의 힘을, 정치적인 영향력을 보여주고 그렇게 흔들어대면서 미국이 그래도 강하다, 이런 얘기도 할 것이고요. 그래서 실제로 나토를 탈퇴할 것이냐, 그 얘기는 완전히 또 다른 문제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또 실제로 그럴 가능성은 적다고 보지만 그래도 이번에 이런 연설 속에서 미국은 혼자서 뭔가를 해냈다라는 이야기를 강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이제 1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저희가 나눴던 이야기들이 담기는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인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김인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잠시 후 1시간 15분 정도 남은 것 같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에 나섭니다. '셀프 종전' 구상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동맹국들을 향한 불만으로도 연설 내용을 채울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내용 김인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데드라인이 있었습니다. 4월 6일까지였는데 아직 며칠 남아 있거든요. 그런데 대국민 연설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1시간여 남은 상황인데요. 왜 하는 걸까요?
[김인한]
전쟁이 어떻게 보면 이란전쟁은 갑작스럽게 시작이 됐잖아요.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궁금증을 갖고 있고, 왜 전쟁을 했는지, 또 그다음에 전쟁이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언제 끝날 것인지. 여기에 대해서 많은 궁금증들을 갖고 있을 거예요. 특히 무엇보다도 전쟁이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은 시점에서 지금은 국내적으로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올라가고 있으니까 여기에 대해서 타임테이블을 어느 정도 제공하고 그래서 4월 6일까지 유예했다. 그런데 앞으로 2~3주 내에는 작전을 끝낼 것이다라는 얘기를 하면서 국민들에게 뭔가를 알릴 것이고 또 무엇보다도 승리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싶을 것 같아요. 전쟁이 장기화가 되면 뭔가 잘 안 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그런 우려가 있을 텐데 그게 아니고 승리하고 있다. 그러면서 국민의 불안 아니면 불만을 불식시키려고 하는 그런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전황과 관련한 이야기들은 사실 그동안 SNS를 통해서도 많이 했잖아요. 우리 시간으로 보면 4월 2일 오전 10시가 되겠고 미국 시간으로 보면 4월 1일 오후 9시가 될 텐데 이 날짜와 시간에도 어떤 의미를 둘 수 있을까요?
[김인한]
4월 1일은 만우절이니까, 그렇다고 대국민을 상대로 그런 농담을 할 것은 아닌 것 같고요. 이 9시라는 시간은 굉장히 프라임타임이거든요. 소위 말하는 방송에서 얘기하는 프라임타임인데 이것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보통 대통령이 행하는 연두교서 이 시간대에 많이 이루어지고요. 그다음에 또 제 기억에는 오바마 대통령 때인가 빈 라덴을 사살하고 대국민에게 공개한 시간도 이때와 비슷합니다. 한마디로 굉장히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중요한 그런 시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금 아마 이런 프라임시간대에 이란전쟁에 대해서 중요한 업데이트라는 이야기를 했고 그다음에 이란전쟁이 미국의 경제, 정치적인 면에서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 시간을 활용해서 국민들에게 알려야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우리가 눈여겨봐야 하는 것은 전쟁 수행과 관련해서 전쟁 이후에 지금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 같은 경우도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겠는데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는 1월에는 국정지지율이 39%였는데 지금 35%로 하락을 했어요. 전쟁을 하게 되면 국민들이 대통령을 지지해 줘야 되는데 오히려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또 경제 문제와 관련해서도 39%였는데 지금 31%.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던 이유가 자기가 경제를 바이든보다 더 잘할 것이다라고 하는 그런 공언을 해서 당선이 됐었는데 지금 그것을 못 지키고 있다는 불안감이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 더 재미있는 여론조사가 최근 나왔는데 핵심 지지층이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핵심지지층인데 공화당의 지지층도 지금 과거에는 50% 이상 나왔었는데 이게 40%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국내 정치적인 압박도 트럼프 대통령이 느끼고 있고 그렇다면 국민들에 대해서 직접 설득에 나서고 직접 얘기를 하면서 이것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되겠다, 그런 계산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앵커]
오늘 연설이 어느 정도 길이로 진행될까 하는 부분도 궁금해지는데 이 시간들을 채울 그 내용이 과연 어느 정도 우리가 사실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하는 부분에 대한 고민도 생길 것 같거든요. 트럼프 대통령 그동안 했던 발언들 생각해 보면 그 특유의 정치적이고 일방적이고 압박적인 그런 표현들을 많이 사용하잖아요. 이번에는 어떻겠습니까?
[김인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에 대해서 얘기할 때는 유세에서 얘기할 때는 정확하지 않은 이야기를 던지고 해서 빈축을 사기도 하고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또 그것은 그 자리에서 있었던 이야기고 지금은 방송을 이용해서 대국민들에게 나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조금 더 정제되고 정확한 표현을 쓸 것이라고 기대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오늘 포커스를 맞춰서 집중해서 봐야 될 것은 아마 전쟁에 대한 이야기, 그다음에 아마 나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동맹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래서 전쟁에 대한 이야기는 무엇보다도 아까 제가 말씀을 드렸지만 전쟁에 대한 이유가 뭐지라고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한다고 했잖아요.
특히 그러다 보니까 국민들이 전쟁이 났는데 50%는 우리가 왜 하는지 모르겠어라는 이야기도 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왜 전쟁에 들어갔었어야 됐는지 설명이 좀 있을 것 같고요. 두 번째는 무엇보다도 전쟁을 벌였는데 여기서 불리하다고 하면 안 되니까 전쟁에 대해서 승리하고 있음을 강조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미국이 생각했던 정치적 목적이 무엇이며 군사적 목적이 무엇이었는데 어느 정도까지 달성됐다. 자세한 이야기까지는 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많은 부분 달성됐기 때문에 미국은 승리하고 있고 승리했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할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몇 주 안에 전쟁이 마무리되지 않겠느냐라는 본인의 희망 섞인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종전 선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그것은 너무 앞서간 예상인 것 같고요. 아마 셀프 승리를 위한 기초작업에 오늘 집중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동맹 관련된 이야기는 잠시 후에 더 해보도록 하고요.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나 입장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는 평가들도 많이 나오잖아요. 특히 이란이 휴전을 요청했다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는데 일각에서는 성급해 보인다, 이런 평가를 내리기도 하는 것 같아요.
[김인한]
그렇습니다. 실제로 지금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가는지는 굉장히 민감하고 또 공개되기 어려운 이야기이기 때문에 실제 상황은 아마 뭐가 지금 현재 벌어지고 있는지는 우리도 좀 더 있다가 알게 되겠죠. 하지만 우리가 분명히 알 수 있는 건 현재 미국 국내 정치적으로 봤을 때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황이 결코 녹록지는 않다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뉴스에서도 많이 얘기가 나왔지만 미국의 전반적으로 유가가 평균적으로 1갤런당 4달러가 넘었다라는 이야기도 했고요. 한마디로 국민들이 느끼는 불편함이 체감이 되기 시작을 하는 거죠. 그다음에 또 ICE와 관련돼서, 이민단속국에 대한 민주당과 공화당 간의 이견 때문에 예산, TSA. 치안을 담당하는 그 사람들에 대한 임금 문제가 해결이 안 되고 있잖아요. 지금 사실 3월 초부터 해서 부활절, 이번 주 일요일까지인데 이 기간이 사실 미국 사람들한테는 학생들의 봄방학 기간이거든요. 여러 주에서 지금 사람들이 여행을 다녀야 하고 그다음에 많은 이동이 계획돼 있는 상황인데 지금 우리 많이 얘기를 들었지만 특히 허브공항들, 예를 들어서 시카고라든지 뉴욕이라든지 애틀란타라든지 이런 데서 적체가 굉장히 길어지고 있다 이런 이야기도 있고 한마디로 미국 국민들의 불안감과 아니면 불만 같은 것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니까 여기에 대해서 국내적으로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니까 이것에 대해서 이것을 언급할 필요가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생각을 했을 것이고 또 다른 국내 정치적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들은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는 백악관 보수공사를 계획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DC연방법원에서 판사는 문화재 보존을 해야 된다라고 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면서 이 공사에 대해서 브레이크를 걸고 있고 그다음에 또 하나는 출생 시민권 문제. 이게 지금 현재 연방대법원에 심의로 올라가 있는데 지금 나오는 이야기는 진보 측 진영 판사들뿐만 아니라 트럼프가 지명했던 보수진영 판사들조차도 이건 우리가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인데 왜 이것을 막으려고 하는 것이지라고 하면서 이견을 내고 있거든요. 그 말은 올해 1월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에 대한 대법원의 위헌 판결, 그다음에 자신의 백악관의 문제, 그다음에 시민권의 문제, 몇 가지 보궐선거, 여기서 지금 연패를 하면서 사실 굉장히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국내 문제에 빨리 초점을 맞춰야겠다. 지금 대외 문제에는 빨리 이것을 어느 정도 마무리를 져야 되지 않겠느냐라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연설에서 셀프 승전 연설을 하거나 혹은 그를 위한 기초 단계의 뭔가 발언이 나올 것 같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설득력이 있어야 되잖아요. 논리는 어떻게 전개할 거라고 보시나요?
[김인한]
트럼프 대통령이 그래도 처음부터 얘기했던 것은 있습니다. 이번에 전쟁에 들어가면서 세 가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나는 이란의 핵 능력이 위협이 되니까 이것을 제거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했고요. 또 핵 개발 능력은 이것을 실어나를 수 있는 투발시설이 있어야 되잖아요. 한 마디로 미사일 능력이죠. 미사일 능력을 제거하겠다라는 선언을 했었고 세 번째는 해군능력을 제거하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지금 이 세 가지 중에서 적어도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는 핵 능력은 이스라엘과 함께 공동의 폭격을 통해서 핵 능력을 굉장히 뒤로 후퇴시켰다는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주요 핵시설을 파괴했고 그다음에 핵 능력, 미사일 개발 능력을 10~15년 정도 뒤로 미뤄놨다.
그러니까 자신의 재임 기간 혹은 앞으로 한동안은 미국이 안전할 것이다라고 이렇게 이야기를 할 거예요. 지금 물론 많은 사람들이 이견을 달 겁니다. 지금 이란이 계속해서 드론이라든지 아니면 간헐적으로 미사일을 통해서 미군 시설을 공격한다든지 아니면 주변 동맹국들 파트너에게 공격을 하고 있는 이 상황은 무엇이냐. 그리고 또 미군의 전략 자산들이 파괴되고 있는데 이것은 무엇이냐라고 하겠지만 사실 큰 틀에서 전황을 보고 있으면 미국이 우위인 것은 확실하거든요. 이란이 지금 간헐적으로 도발을 하고 그것이 비대칭적으로 어느 정도 중간중간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은 맞지만 큰 틀에서는 미국이 승리하고 있고 미국이 우위에 있는 것은 맞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지상군 카드까지 꺼내기 전에 지금 이 상황에서 자기가 이기고 있음을 이야기하고 또 국민들에게 더 설득하는 것이 낫다라고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트럼프 대통령 발언 중에서 주목받았던 것 중 하나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당신이 시작하자고 말하지 않았느냐, 그런 부분이 있었거든요. 이번 연설에서도 본인의 책임을 가볍게 하려는 혹은 내려놓으려는 그런 내용도 담길까요?
[김인한]
저는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히려 지금 이번 연설에서는 그래도 국민들에게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다는 이야기를 할 것이고요. 아마 내부적으로 기자회견이라든지 아니면 기자들과 잠깐 이야기할 때 그런 식으로 헤그세스에게 책임론을 돌린다든지 이런 얘기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도 그리고 미국 정부의 입장에서도 이번에 이란전쟁을 한번 돌아보면서 과연 이것이 최선이었는가라고 하는 것을 한번쯤은 돌아볼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지금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이번 1월에 있었던 베네수엘라에 대한 전격적인 군사작전을 통해서 성공에 대해서 고무가 되어 있었던 것 같고 그리고 이번에 힘을 통해서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이번에 이란에 대해서도 아니면 이스라엘과 함께 들어가면 뭔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에 치우쳤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그것이 결국 상대가 베네수엘라와 이란, 역시 다른 상대였고 또 이란이라고 하는 사십몇 년 동안 신정 체제, 군부가 장악을 하고 있는 그런 나라에서는 전쟁을 통해서 뭔가를 얻어내기가 굉장히 힘들다라는 것을 배웠을 겁니다. 물론 이것을 가지고 이제 앞으로 내각을 운영하거나 아니면 외교 정책을 운영을 할 때 또 군사작전을 운용할 때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될 것이고, 또 그런 부분에서는 인사적인 문제는 대통령 고유의 권한이기 때문에 그것을 나중에 본인이 어떻게 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 이번 연설에서까지 헤그세스에 책임을 미루는 것은 저라면 지도자답지 않은 행동으로 보일 것 같습니다.
[앵커]
종전과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고 봤을 때 이어지는 이란 측의 예상 반응은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김인한]
이란 같은 경우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으로 간다라고 얘기했을 때 두 가지 혼합된 생각이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첫 번째로는 왜 당신이 시작해 놓고 우리한테 일방적으로 얘기하느냐. 우리는 아직 싸울 수 있다. 당신이 물러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전쟁 수행능력의 측면에서 봤을 때는 이란도 심각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미국 같은 경우 이스라엘과 함께 군사작전을 할 때 핵시설 타격, 그다음에 미사일 기지 타격, 미사일 능력 제거. 이것을 통해서 초첨을 맞췄던 것은 소위 말하는 전쟁 수행능력, 현재 수행 능력의 제거뿐만 아니라 잠재적 능력마저도 뒤로 늦추는 데 초점을 맞춰왔거든요. 그렇게 된다면 이란의 입장에서는 과연 지금 계속 전쟁을 앞으로 계속 수행할 수 있겠느냐. 또 지금 무엇보다도 항공모함 하나가 더 이 지역으로 오고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더 많은 폭격, 더 강한 미국 군사력의 시위, 이런 것들이 나올 텐데 이것을 과연 견딜 수 있겠느냐라고 하는 그런 현실적인 고민도 할 것이기 때문에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종전선언에 대한 이야기, 그다음에 종전의 타임테이블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된다면 이란의 입장에서는 분명히 처음에는 왜 이렇게 하느냐 반대하면서 우리는 할 수 있다. 오히려 자기네들이 이겼다라고 하는 선전을 국내적으로 하겠지만 동시에는 이제는 협상을 해야 되겠다고 하는 그런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수.
[앵커]
종전 선언과 더불어서 나토에 대한 불평불만, 혹은 분노의 메시지가 담길 수 있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예상되세요?
[김인한]
지금 계속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던 이야기가 나토에서 미국이 탈퇴할 수도 있다고 하는 이야기를 계속 던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전쟁을 시작하고 나서 나토에 던졌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나토 회원국도 미국을 도와야 된다라는 것인데 영국, 프랑스 반응이 냉담했고요. 스페인은 대놓고 반대를 했고요. 그리고 이탈리아 같은 경우는 얼마전에 미 군용기가 착륙하는 것을 거부했고. 이런 식으로 지금 전반적으로 유럽에 있는 국가들이 미국 편에 서고 있지 않은 상황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나토, 유럽 국가들을 과거에는 소련의 위협으로부터 지금은 러시아의 위협으로부터 지켜주고 있는데 나는 지금 배신을 당하고 있다라는 그런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또 나토의 근원적인 설립의 목적이 방어 동맹이지, 사실 다른 나라에 대해서 선제공격을 하는 것에 대해서 도와줄 그런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물론 유럽 국가들 자체도 자기네들이 이것을 왜 우리가 도와줘야 되는 전쟁이냐. 우리의 전쟁이 아니고 정말 미국의 일방적인 전쟁이다라고 하면서 방어할 수 있는 논리는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이제 이후에 과연 나토로부터 받았던 본인이 느끼기에는 일종의 하대겠죠. 경멸이겠죠. 어떤 것을 해야 될 것이냐. 그리고 우리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 자기는 열심히 이스라엘을 위해서 전쟁을 했는데 결국 우리 동맹이라고 하는 다른 나라들은 내가 필요할 때 도와주지 않지 않느냐. 한마디로 미국 우선주의를 더 포장할 수 있는 그런 정당화의 구실로 삼으면서 미 국민들에게는 나토에 대해서 자기의 힘을, 정치적인 영향력을 보여주고 그렇게 흔들어대면서 미국이 그래도 강하다, 이런 얘기도 할 것이고요. 그래서 실제로 나토를 탈퇴할 것이냐, 그 얘기는 완전히 또 다른 문제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또 실제로 그럴 가능성은 적다고 보지만 그래도 이번에 이런 연설 속에서 미국은 혼자서 뭔가를 해냈다라는 이야기를 강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이제 1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저희가 나눴던 이야기들이 담기는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인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