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미국 사이버 먼데이 온라인 지출 6% 증가"

미국 추수감사절 쇼핑 대목의 대미를 장식하는 '사이버 먼데이'에 미국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20조 9천억 원을 지출할 것으로 추산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시장 조사 업체 어도비 애널리틱스를 인용해 올해 사이버 먼데이의 지출액이 지난해보다 6.3% 늘어났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미국 유통 업체들은 추수 감사절을 앞두고 11월 중순부터 할인 행사를 시작해 추수감사절이 끝난 다음 주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까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이어갑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와 고용 위축, 소비 심리 약화로 올해 소비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연중 최대 쇼핑 대목을 맞아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는 호조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각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기능이 '핫딜'을 추천하고 선호 제품을 찾기 쉽게 돕는 역할을 한 게 이 같은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일즈 포스는 "AI가 명확한 구매 의도를 가진 소비자가 구매 버튼을 누르기까지 소비자를 안내하며 궁극적인 구매 촉진자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