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축출' 기니비사우 대통령, 콩고공화국 이동

'쿠데타 축출' 기니비사우 대통령, 콩고공화국 이동

2025.12.02. 오전 02:2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쿠데타로 축출돼 세네갈로 망명한 기니비사우의 우마로 시소코 엠발로 대통령이 콩고공화국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자지라방송 등에 따르면 엠발로 대통령의 비서실장은 지난달 29일 AP통신에 엠발로 대통령이 콩고 수도 브라지빌에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엠발로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군부의 쿠데타로 해임된 뒤 구금됐다가 이튿날 세네갈로 망명했습니다.

기니비사우에서는 대선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지난달 26일 군 최고사령부가 선거 결과를 조작하려는 음모를 발견했다며 쿠데타를 일으켜 이튿날 호르타 엔타 육군 참모총장이 군정 수반으로 취임했습니다.

엠발로 대통령 측근이었던 엔타는 또 다른 측근인 일리디오 비에이라 테 재무장관을 총리로 임명한 뒤 28명의 내각을 구성했습니다.

아프리카연합(AU)은 지난달 28일 기니비사우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시키고 "위헌적 정부 변경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재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쿠데타로 군정이 들어서면서 아프리카연합 회원국 자격이 정지된 국가는 말리, 수단, 기니,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마다가스카르에 이어 기니비사우까지 7개국으로 늘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