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 출근·꾸벅조는 트럼프”...79세 대통령, 노화 논란 재점화 [앵커리포트]

“정오 출근·꾸벅조는 트럼프”...79세 대통령, 노화 논란 재점화 [앵커리포트]

2025.11.27. 오후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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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령에 따른 체력 저하 논란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최근 들어 오후에서야 공식 일정이 시작되고, 공식 행사와 국내 순방 횟수, 행사 참석 시간 등이 줄었기 때문인데요.

뉴욕타임즈는 트럼프 대통령의 하루 일정이 정오가 넘어 시작돼 5시간 안팎에 그친다고 분석했습니다.

1기 때보다 시작 시간은 늦어졌고, 전체 일정 밀도도 줄어든 셈인데요. 공식 행사 참석 건수도 같은 기간 약 40%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논란에 더 불을 지핀 건 바로 이 영상인데요.

최근 백악관 공개 행사에서 조는 모습이 잇따라 포착된 겁니다.

참석자의 발언 동안 눈을 감았다 뜨기를 반복하는 트럼프 대통령, 눈꺼풀을 떠보려고 하지만 쉽지 않아 보이죠.

당시 민주당은 꾸벅꾸벅 조는 이 모습을 SNS 등에 퍼 나르며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꾸준히 있었죠.

올해 79세로, 미국 역사상 취임 기준 최고령 대통령인 그는 최근 몇 가지 장면이 포착되며 지적을 받아왔는데요.

먼저 지난 5년 전에 비해 10kg 가까이 줄어든 체중과 함께 손등에 든 커다란 멍도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아스피린 부작용 때문이라는 백악관의 해명에도 전문가들은 세부 건강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강한 체력을 내세우며 노화 논란을 강하게 반박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을 '슬리피 조'라 부르며 꾸준히 조롱해 온 그는 최근에도 "나는 잠꾸러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타임스를 향해서는 '곧 폐간할 미치광이들'이라며 특유의 거친 언어로 비난하며 의도적 흠집 내기로 폄하하기도 했습니다.



YTN 윤보리 (ybr07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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