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 지지 표명...일본 수산물 먹는 사진 올린 타이완 총통

日 총리 지지 표명...일본 수산물 먹는 사진 올린 타이완 총통

2025.11.21.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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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이 일본산 수산물을 먹는 사진을 공개하며 일본 지지 의사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현지시간 20일 타이완 중앙통신 등은 라이 총통이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점심은 초밥과 미소국이다. 가고시마산 방어와 홋카이도산 가리비도 있다"는 글과 함께 젓가락으로 초밥을 집는 사진을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타이완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중국으로부터 압박받는 일본 다카이치 총리를 지지하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2023년 8월,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방류한 뒤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가 지난 6월부터 방류 이전 수입을 금지했던 10개 광역지자체를 제외한 지역의 수산물 수입을 재개했다. 그러나 지난 7일, 다카이치 총리가 "타이완 유사시 집단자위권을 발동해 개입하겠다"고 밝히자 중국 정부는 일본에 수산물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라이 총통은 지난 17일에도 "일본에 대한 중국의 다각도 공격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충격을 주고 있다"라며 "지역 평화와 안정에 문제를 일으키는 존재가 되어선 안 된다"고 중국을 비판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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