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미국 내 데이터센터 박차...폭스콘과 협업

오픈AI, 미국 내 데이터센터 박차...폭스콘과 협업

2025.11.21. 오전 10: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 업체인 타이완의 폭스콘과 협업에 나섰습니다.

오픈AI는 데이터센터용 하드웨어 개발을 위해 폭스콘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픈AI는 AI 산업의 하드웨어 수요 정보를 공유하고, 폭스콘은 하드웨어 설계와 제조를 맡는 방식입니다.

다만 이번 협약에 구매 약정이나 대금 지급 의무 등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폭스콘이 하드웨어를 개발하면 오픈AI가 그 결과를 평가하고, 이에 따라 구매 옵션을 보유하는 방식입니다.

개발 대상 부품으로는 데이터센터 서버랙은 물론이고 케이블과 네트워킹, 냉각 및 전력 체계, 기타 핵심 장비 등이 포함됐습니다.

오픈AI는 브로드컴과 협업해 맞춤형 자체 칩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체 서버랙 등 다른 데이터센터 장비까지 갖추게 되면 오픈AI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외부 의존을 줄이고 자력으로 데이터센터를 확장할 수 있게 됩니다.

폭스콘 입장에서도 미국 내에서 데이터센터 장비를 생산하면 트럼프 행정부의 잠재적 관세 부과를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관측했습니다.

오픈AI는 이번 폭스콘과의 협력이 미국 내 AI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AI시대의 핵심 기술이 미국에서 개발되도록 하는 첫걸음"이라며 "이 작업이 미국 지배력을 강화하고 AI 혜택을 널리 공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