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설계…제작 비용 적고 기간도 단축"
"최종 기종 선정되면 내년부터 본격 양산"
무인전투 기술 진화…공군 전술 대변화
일론 머스크 "유인 전투기 시대는 끝났다"
"최종 기종 선정되면 내년부터 본격 양산"
무인전투 기술 진화…공군 전술 대변화
일론 머스크 "유인 전투기 시대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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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종사 없이' 인공지능으로 알아서 날고 전투까지 하는 무인 전투기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 공군이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험 가동에 나설 것으로 보여서, 전 세계 공군 전력의 대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8월 시험비행에 성공한 미국 방산기업 '제너럴 오토믹스'의 무인 전투기입니다.
'갬빗'으로도 불리는 이 무인 전투기는 인공지능으로 스스로 이착륙과 비행이 가능합니다.
기술 대부분이 보안사항이지만, 전문가들은 최소 천3백km에 달하는 항속 거리에 2개의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또 다른 미국 방산 기업인 안두릴의 무인 전투기, 이른바 '퓨리'도 지난 10월 시험 비행을 마쳤습니다.
무인전투기는 조종사가 필요 없다 보니 설계가 단순하고, 무게도 가볍습니다.
그만큼 돈도 적게 들고 제작 기간도 짧습니다.
[브라이언 심프 / 안두릴 CEO : 군용 엔진 대신 쉽게 대량 생산이 가능한 상업용 제트 엔진을 사용합니다. 부품도 단순화했습니다.]
미 공군은 두 전투기 가운데 최종 기종을 선정해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갑니다.
일단은 기존 전투기의 보조 임무를 맡긴다는 계획이지만, 기술 진화 속도를 보면 완전 새로운 전술이 탄생할 수도 있습니다.
[데이비드 올빈 / 미 공군참모총장 : 제공권이 미 공군의 상징입니다. 하지만 쉬운 건 아닙니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하지 않으면 따라잡힐 수 있습니다.]
미국에 이어 중국과 러시아도 무인 전투기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경쟁도 한층 가열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항공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 X CEO는 "이제 유인 전투기 시대는 끝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반론도 없진 않지만, 전문가들은 막대한 전투기 가격과 조종사 양성에 애를 먹는 현실을 볼 때 먼 미래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디자인 : 정하림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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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없이' 인공지능으로 알아서 날고 전투까지 하는 무인 전투기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 공군이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험 가동에 나설 것으로 보여서, 전 세계 공군 전력의 대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8월 시험비행에 성공한 미국 방산기업 '제너럴 오토믹스'의 무인 전투기입니다.
'갬빗'으로도 불리는 이 무인 전투기는 인공지능으로 스스로 이착륙과 비행이 가능합니다.
기술 대부분이 보안사항이지만, 전문가들은 최소 천3백km에 달하는 항속 거리에 2개의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또 다른 미국 방산 기업인 안두릴의 무인 전투기, 이른바 '퓨리'도 지난 10월 시험 비행을 마쳤습니다.
무인전투기는 조종사가 필요 없다 보니 설계가 단순하고, 무게도 가볍습니다.
그만큼 돈도 적게 들고 제작 기간도 짧습니다.
[브라이언 심프 / 안두릴 CEO : 군용 엔진 대신 쉽게 대량 생산이 가능한 상업용 제트 엔진을 사용합니다. 부품도 단순화했습니다.]
미 공군은 두 전투기 가운데 최종 기종을 선정해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갑니다.
일단은 기존 전투기의 보조 임무를 맡긴다는 계획이지만, 기술 진화 속도를 보면 완전 새로운 전술이 탄생할 수도 있습니다.
[데이비드 올빈 / 미 공군참모총장 : 제공권이 미 공군의 상징입니다. 하지만 쉬운 건 아닙니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하지 않으면 따라잡힐 수 있습니다.]
미국에 이어 중국과 러시아도 무인 전투기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경쟁도 한층 가열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항공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 X CEO는 "이제 유인 전투기 시대는 끝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반론도 없진 않지만, 전문가들은 막대한 전투기 가격과 조종사 양성에 애를 먹는 현실을 볼 때 먼 미래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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