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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성년자 성 착취범 엡스타인의 성범죄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재점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인사들이 연루됐는지를 수사하라고 지시했지만. 의회에서 관련 문건 전면 공개 표결이 예고되는 등 여론은 싸늘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고 제프리 엡스타인의 범행을 알고 있었고, 가담했을 수도 있다는 하원 민주당의 이메일 공개에 반격의 카드를 꺼냈습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 등 민주당 인사와 기관들의 엡스타인 연루 의혹을 조사하라고 법무부에 공개 지시한 겁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셧다운 실패'를 물타기 하려 사기극을 펼치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지난 13일) : 민주당과 진보 언론의 또 다른 물타기 전략입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정부 재개보다 엡스타인 관련 질문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외신들은 "이들 인사가 엡스타인의 성범죄 의혹에 연루됐다는 신뢰할 만한 증거는 현재까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의회에서는 법무부에서 보관 중인 엡스타인 관련 문건 전면 공개를 강제하는 법안이 필요한 조건을 충족해 표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이 법안을 다음 주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에서도 마가 진영을 대표하는 마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 등이 서명에 참여한 데 이어 '투명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단 베이컨 / 미 공화당 의원 : 우리는 투명성을 원합니다. 그리고 백악관은 이미 열차가 출발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의 지지기반인 마가 진영 내부에서도 이메일 내용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하며 반 트럼프 정서를 자극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원 표결을 시작으로 상원 표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 등 정치적 충돌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트럼프 2기의 정치적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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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성년자 성 착취범 엡스타인의 성범죄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재점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인사들이 연루됐는지를 수사하라고 지시했지만. 의회에서 관련 문건 전면 공개 표결이 예고되는 등 여론은 싸늘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고 제프리 엡스타인의 범행을 알고 있었고, 가담했을 수도 있다는 하원 민주당의 이메일 공개에 반격의 카드를 꺼냈습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 등 민주당 인사와 기관들의 엡스타인 연루 의혹을 조사하라고 법무부에 공개 지시한 겁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셧다운 실패'를 물타기 하려 사기극을 펼치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지난 13일) : 민주당과 진보 언론의 또 다른 물타기 전략입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정부 재개보다 엡스타인 관련 질문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외신들은 "이들 인사가 엡스타인의 성범죄 의혹에 연루됐다는 신뢰할 만한 증거는 현재까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의회에서는 법무부에서 보관 중인 엡스타인 관련 문건 전면 공개를 강제하는 법안이 필요한 조건을 충족해 표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이 법안을 다음 주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에서도 마가 진영을 대표하는 마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 등이 서명에 참여한 데 이어 '투명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단 베이컨 / 미 공화당 의원 : 우리는 투명성을 원합니다. 그리고 백악관은 이미 열차가 출발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의 지지기반인 마가 진영 내부에서도 이메일 내용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하며 반 트럼프 정서를 자극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원 표결을 시작으로 상원 표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 등 정치적 충돌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트럼프 2기의 정치적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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