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파편' 탓에 귀환 미뤄진 중국 우주인 지구로

'우주 파편' 탓에 귀환 미뤄진 중국 우주인 지구로

2025.11.14. 오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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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파편 충돌로 귀환이 늦어졌던 중국 선저우 20호 비행사들이 선저우 21호의 귀환 캡슐을 타고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현지시간 오늘 오후 4시 40분쯤 우주 비행사 3명이 선저우 21호의 귀환 캡슐을 타고 네이멍구 사막 착륙장으로 무사히 귀환했다고 전했습니다.

선저우 20호는 지난 4월 24일 발사돼 톈궁에 도킹한 뒤 약 6개월 동안 우주에 머물렀습니다.

선저우 20호 승무원들은 자신들이 타고 온 귀환 캡슐을 이용해 지난 5일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유리창에 우주 파편에 의한 거로 보이는 균열이 발견되면서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이런 돌발상황이 우주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부각했다고 짚었습니다.

현재 지구 궤도에는 총알보다 빠른 속도로 떠도는 작은 파편 조각이 수백만 개에 달해 위성과 우주정거장, 그 주변에서 활동하는 우주비행사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저우 21호는 지난달 31일 발사돼 다음 날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 '톈허(天和)'에 성공적으로 도킹했습니다.

선저우 21호에 탑승한 남성 우주비행사 3명은 선저우 20호 승무원들과 교대해 톈궁에서 6개월간 우주에 머물며 과학 실험 등 임무를 수행합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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