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서비스 재개…저소득층 식품 지원 며칠 더 걸려
항공편 6% 감축 운항 유지…"항공 정상화에 1∼2주"
’건강보험 보조금’ 입장 차 여전…공방 더 거세져
항공편 6% 감축 운항 유지…"항공 정상화에 1∼2주"
’건강보험 보조금’ 입장 차 여전…공방 더 거세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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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 정부의 일시 업무 중지, 셧다운 사태가 43일 만에 막을 내리면서 공공 서비스가 재개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항공편 운항은 여전히 차질을 빚고 있고, 건강보험 세액 공제를 둘러싼 미국 정치권의 갈등은 더욱 악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DC의 연방 정부 사무실, 짐가방과 커피 등을 든 공무원들이 약 한 달 반의 무급 휴직을 끝내고 줄줄이 출근합니다.
[스탠리 스토커 / 연방정부 직원 : 동료들을 다시 보게 되어 기쁩니다. 첫 복귀일을 함께 즐기려고 빵도 가져왔습니다.]
이에 따라 각종 공공 서비스가 재개됐는데, 모든 기능이 당장 정상 궤도에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저소득층 4,200만 명의 식품 지원 복구에 백악관은 몇 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했지만, 전체 수급자들에 대한 전액 지급은 며칠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브룩 롤린스 / 미 농무부 장관 : 이번 주 안에, 늦어도 다음 주 월요일까지는 다 받을 겁니다. 연방 정부가 자금을 대지만 실제로 지급하는 시스템은 50개 주가 각각 운영하기 때문에….]
미국 주요 공항에서는 항공편 6% 감축 운항이 유지되며 일부 항공편이 결항 됐고, 항공 업계에선 정상화에 1~2주가 걸릴 거로 보고 있습니다.
셧다운을 촉발한 정치적 분열의 불씨는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건강보험, 오바마 케어 보조금 연장을 두고 여야 간 입장 차가 여전한 데다, 올 연말 보조금 지급이 끝나면 수백만 명의 보험료가 2∼3배 넘게 오르기 때문입니다.
내년 중간 선거를 1년 앞두고 여야의 공방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중간선거와 다른 선거가 다가올 때, 민주당이 우리나라에 한 일을 잊지 마십시오.]
[하킴 제프리스 / 미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 공화당이 올해 오바마케어 세액공제를 연장하지 않으면, 내년에 미국 국민이 공화당의 일자리를 빼앗게 될 것입니다.]
현지 주요 매체들은 셧다운 종료를 "승자 없는 임시 휴전"으로 평가하며 내년 초, 또다시 셧다운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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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정부의 일시 업무 중지, 셧다운 사태가 43일 만에 막을 내리면서 공공 서비스가 재개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항공편 운항은 여전히 차질을 빚고 있고, 건강보험 세액 공제를 둘러싼 미국 정치권의 갈등은 더욱 악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DC의 연방 정부 사무실, 짐가방과 커피 등을 든 공무원들이 약 한 달 반의 무급 휴직을 끝내고 줄줄이 출근합니다.
[스탠리 스토커 / 연방정부 직원 : 동료들을 다시 보게 되어 기쁩니다. 첫 복귀일을 함께 즐기려고 빵도 가져왔습니다.]
이에 따라 각종 공공 서비스가 재개됐는데, 모든 기능이 당장 정상 궤도에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저소득층 4,200만 명의 식품 지원 복구에 백악관은 몇 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했지만, 전체 수급자들에 대한 전액 지급은 며칠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브룩 롤린스 / 미 농무부 장관 : 이번 주 안에, 늦어도 다음 주 월요일까지는 다 받을 겁니다. 연방 정부가 자금을 대지만 실제로 지급하는 시스템은 50개 주가 각각 운영하기 때문에….]
미국 주요 공항에서는 항공편 6% 감축 운항이 유지되며 일부 항공편이 결항 됐고, 항공 업계에선 정상화에 1~2주가 걸릴 거로 보고 있습니다.
셧다운을 촉발한 정치적 분열의 불씨는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건강보험, 오바마 케어 보조금 연장을 두고 여야 간 입장 차가 여전한 데다, 올 연말 보조금 지급이 끝나면 수백만 명의 보험료가 2∼3배 넘게 오르기 때문입니다.
내년 중간 선거를 1년 앞두고 여야의 공방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중간선거와 다른 선거가 다가올 때, 민주당이 우리나라에 한 일을 잊지 마십시오.]
[하킴 제프리스 / 미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 공화당이 올해 오바마케어 세액공제를 연장하지 않으면, 내년에 미국 국민이 공화당의 일자리를 빼앗게 될 것입니다.]
현지 주요 매체들은 셧다운 종료를 "승자 없는 임시 휴전"으로 평가하며 내년 초, 또다시 셧다운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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