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올인' 와중에 직원 20% 감원 추진"

"메타 'AI 올인' 와중에 직원 20% 감원 추진"

2026.03.14. 오후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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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모기업, 메타가 인공지능(AI) 투자에 집중하는 와중에 전체 인력의 20% 이상을 해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메타 최고 경영진이 다른 고위직들에 감원 계획 마련을 시작하라고 요구했다면서 감원 시기와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메타 측은 로이터의 질의에 "추측성 보도"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메타는 작년 말 기준으로 약 7만9천 명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만일 20%를 해고한다면 2022∼2023년 구조조정 이후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메타는 2022년 11월 당시 전체 인력의 약 13%에 해당하는 1만1천 명을 감원했고, 2023년에는 다시 추가로 1만 개 일자리 감축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빅테크 간의 치열한 AI 경쟁 속에서 메타는 2028년까지 데이터센터 건설에만 6천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생성형 AI 경쟁에 가세해 최고 수준의 AI 연구자들 영입에 수억 달러 보상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AI 에이전트들을 위해 만들어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몰트북을 인수했고, 중국 AI 스타트업 마누스 인수를 위해 20억 달러를 쓰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메타의 대규모 감원 추진은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효율성 향상이 대규모 감원을 낳는 미국 기술 기업들의 흐름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아마존은 지난 1월 전체 인력의 거의 10%에 달하는 1만6천 개 일자리를 줄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결제회사 블록도 급속도로 발전하는 AI 모델을 이유로 직원 1만 명 가운데 4천 명 이상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1월 "과거라면 큰 팀이 수행했어야 할 프로젝트가 이제는 매우 뛰어난 한 명에 의해 수행되는 것을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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