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에너지기업 비리 연루 측근 제재 명령

젤렌스키, 에너지기업 비리 연루 측근 제재 명령

2025.11.13.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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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에너지 기업 비리의 주동자로 지목된 측근에 대해 경제 제재를 명령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오늘(13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 사업 파트너인 티무르 민디치의 자산 동결을 포함해 3년간 경제 제재를 부과하는 대통령령을 발표했습니다.

민디치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코미디언 시절 설립한 미디어 제작사 공동 소유주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민디치를 제재한 것은 이번 사건과 자신의 연관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우크라이나 수사 당국은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의 고위 간부 등이 협력사들로부터 정부 계약 금액의 10∼15%에 해당하는 리베이트를 조직적으로 받아왔다고 보고 민디치를 주범으로 지목했습니다.

이들이 빼돌려 세탁한 돈은 1억 달러, 천4백억 원으로 추산되며 이 일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전·현직 에너지부 장관은 전날 사직서를 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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