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차 편대 위로 미확인 드론...당국 수사

프랑스 전차 편대 위로 미확인 드론...당국 수사

2025.11.13. 오후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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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역에서 정체불명의 드론이 출몰하는 가운데 프랑스에서도 군사 관련 시설에서 잇따라 드론이 포착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프랑스 동부 뮐루즈 검찰청은 현지 시간 11일 밤 오랭시 경찰서와 인근 기차역 상공에 드론이 출몰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뮐루즈 정보지휘센터는 북부 철도 조차장 상공에서 드론이 목격됐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이곳에는 프랑스군의 르클레르 전차를 실은 군수송 열차가 도착해 있었습니다.

현장 보안 요원은 조명 장치가 없는 이 드론이 군수송 열차 정차 구역 상공을 비행한 뒤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현재로는 의도적으로 비행한 것인지, 다른 경로 이동 중 우연히 지나간 것인지 판단할 근거가 없다"면서도 금지 구역을 비행한 행위 등 위반 사항을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10일에는 프랑스 남서부 베르주라크의 포탄 추진용 화약 생산 시설 상공에서 드론이 발견됐고, 9월 말에는 북동부 무르멜롱르그랑 기지에 드론이 출몰해 보안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최근 잇따라 포착된 드론에 대해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전술을 의심하고 있지만, 러시아 정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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