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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의 범행에 대해 알고 있었고, 범행에 가담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이메일을 공개했습니다.
미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현지 시간 1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이메일 3통을 엡스타인 파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엡스타인은 지난 2011년 여자친구이자 공범인 길레인 맥스웰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한 피해자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자신의 집에서 몇 시간을 보냈지만 단 한 번도 언급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짖지 않은 그 개가 트럼프라는 것을 알아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교도소에 복역하고 있는 맥스웰은 지난 7월 토드 블랜치 법무부 부장관과의 면담에서 "대통령이 부적절한 상황에 있는 것을 목격한 적이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의 범행에 직접 관련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은 익명의 제보자를 인용해 맥스웰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의 감형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백악관은 민주당의 이메일 공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을 중상모략할 거짓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이메일을 선택적으로 유출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업적들로부터 주의를 돌리려는 불성실한 시도"라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또 이메일에 언급된 피해자는 지난 4월 스스로 생을 마감한 버지니아 주프레라면서 "주프레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잘못된 일에도 전혀 연루되지 않았고, 이보다 더 친절할 수 없었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고 강조했습니다.
화면출처 : 로이터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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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은 지난 2011년 여자친구이자 공범인 길레인 맥스웰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한 피해자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자신의 집에서 몇 시간을 보냈지만 단 한 번도 언급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짖지 않은 그 개가 트럼프라는 것을 알아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교도소에 복역하고 있는 맥스웰은 지난 7월 토드 블랜치 법무부 부장관과의 면담에서 "대통령이 부적절한 상황에 있는 것을 목격한 적이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의 범행에 직접 관련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은 익명의 제보자를 인용해 맥스웰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의 감형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백악관은 민주당의 이메일 공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을 중상모략할 거짓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이메일을 선택적으로 유출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업적들로부터 주의를 돌리려는 불성실한 시도"라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또 이메일에 언급된 피해자는 지난 4월 스스로 생을 마감한 버지니아 주프레라면서 "주프레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잘못된 일에도 전혀 연루되지 않았고, 이보다 더 친절할 수 없었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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