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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가 거액의 소송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정식으로 사과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2일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연설을 의도적으로 짜깁기해 방영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BBC에 오는 14일까지 요구하는 조처를 하지 않으면 10억 달러(약 1조5천억 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미르 샤 BBC 이사회 의장이 이미 이 편집에 대해 사과한 만큼, 회사 고위 관계자들은 더 개인적이고 직접적인 사과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식 답변에 포함해도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BBC는 지난해 11월 미 대선 직전 방영한 '트럼프: 두 번째 기회?' 특집 다큐멘터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세 부분을 한 문장처럼 보이도록 짜깁기해 의회 폭동을 선동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당시 다큐멘터리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의사당으로 걸어갈 겁니다. 나도 거기에서 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 우리는 싸울 것이고, 필사적으로 싸울 겁니다"라고 말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BBC는 문제의 편집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폭력을 직접 선동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인상을 줬다고 결론 내렸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9일 팀 데이비 BBC 사장과 데버라 터네스 뉴스·시사 총책임자가 사임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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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연설을 의도적으로 짜깁기해 방영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BBC에 오는 14일까지 요구하는 조처를 하지 않으면 10억 달러(약 1조5천억 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미르 샤 BBC 이사회 의장이 이미 이 편집에 대해 사과한 만큼, 회사 고위 관계자들은 더 개인적이고 직접적인 사과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식 답변에 포함해도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BBC는 지난해 11월 미 대선 직전 방영한 '트럼프: 두 번째 기회?' 특집 다큐멘터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세 부분을 한 문장처럼 보이도록 짜깁기해 의회 폭동을 선동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당시 다큐멘터리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의사당으로 걸어갈 겁니다. 나도 거기에서 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 우리는 싸울 것이고, 필사적으로 싸울 겁니다"라고 말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BBC는 문제의 편집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폭력을 직접 선동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인상을 줬다고 결론 내렸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9일 팀 데이비 BBC 사장과 데버라 터네스 뉴스·시사 총책임자가 사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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