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트럼프' 연준 마이런, 금리 0.5% 인하 거듭 주장

'친 트럼프' 연준 마이런, 금리 0.5% 인하 거듭 주장

2025.11.11. 오후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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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에서 이른바 '친 트럼프 세력'으로 통하는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가 또다시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마이런 이사는 현지시간 10일 미국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선 다음 달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게 적절하며 적어도 0.25%포인트는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가 지금부터 1년에서 1년 반 뒤 어디에 있을지에 기초해 정책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 금리 인하를 중단하는 것은 근시안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9월부터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합류한 마이런 이사는 9월과 10월 FOMC 회의에서도 모두 0.5%포인트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다만 대다수 FOMC 참석자들이 0.25%포인트 인하 의견을 내면서 실제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폭은 두 번 모두 0.25%포인트에 그쳤습니다.

다음 달 9∼10일 열릴 다음 FOMC를 앞두고는 연준 이사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12월 기준금리 추가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다"라며 의견의 불일치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다른 연준 인사들도 목표치인 2%를 웃도는 물가 인상률을 두고 금리 인하를 주저하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노동 시장 악화를 이유로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견해로 입장이 나뉘고 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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