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수입으로 290만 원씩 지급 뒤 국가부채 상환"

트럼프 "관세 수입으로 290만 원씩 지급 뒤 국가부채 상환"

2025.11.11. 오전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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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수입으로 미국인들에게 290만 원씩 지급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남은 돈으로 국가 부채를 갚을 거라며 거듭 관세 효과를 홍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0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외국으로부터 들어오는 막대한 관세 수입으로 저소득과 중간소득 미국 시민들에게 2천 달러, 우리 돈 290만 원을 지급해도 남는 돈이 상당한 규모가 될 거라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남은 모든 돈은 국가 부채를 '대폭' 상환하는 데 사용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는 전날에도 SNS에 "관세 덕분에 미국에 기록적인 투자가 이뤄지면서 고소득층을 제외한 모든 이에게 최소 2천 달러 배당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별도로 2천 달러를 지급 받는 것이 아니라 지난 7월 통과된 '크고 아름다운 법'에 담긴 감세 조치로 최소 2천 달러의 감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와 이 구상에 대해 대화한 적은 없다면서 "2천 달러의 배당금은 여러 형태, 여러 방식으로 제공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의제에 있는 세금 감면이 될 수 있다"며 "팁에 대한 면세, 초과근무수당에 대한 면세, 사회보장연금에 대한 면세, 자동차 대출 이자에 대한 소득공제 등"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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