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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재 대상에 오른 러시아 대형 석유업체 루코일의 해외 자산을 인수하려던 기업이 미국의 경고를 받은 뒤 인수 제안을 철회했습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원자재 거래 업체 군보르는 성명에서 "루코일의 해외 자산에 대한 제안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루코일은 지난달 30일 자사 해외자산 관리 자회사를 인수하겠다는 군보르의 제안을 수락해 핵심 거래 조건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루코일은 지난달 22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압박하기 위한 미국 제재 대상에 포함된 이후 해외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거래는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성명에서 "푸틴이 무분별한 살해를 계속하는 한 크렘린의 꼭두각시인 군보르는 운영·수익에 대한 허가를 받지 못할 것"이라며 자산 인수를 거부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군보르는 재무부 성명에 대해 "근본적으로 잘못된 정보이자 거짓"이라며 오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군보르는 "10년 이상 러시아와 거리를 뒀고 제재에 따라 거래를 중단했으며 러시아 자산을 매각했고 공개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 시간 7일 브리핑에서 "루코일처럼 러시아 기업이기도 한 국제 대기업의 모든 정당한 이익은 국제 무역과 경제 관계 측면에서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루코일 자산 매각이 크렘린궁과 관련 없는 상업·무역 분야의 문제고, 우크라이나 문제와도 전혀 다른 차원의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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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코일은 지난달 30일 자사 해외자산 관리 자회사를 인수하겠다는 군보르의 제안을 수락해 핵심 거래 조건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루코일은 지난달 22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압박하기 위한 미국 제재 대상에 포함된 이후 해외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거래는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성명에서 "푸틴이 무분별한 살해를 계속하는 한 크렘린의 꼭두각시인 군보르는 운영·수익에 대한 허가를 받지 못할 것"이라며 자산 인수를 거부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군보르는 재무부 성명에 대해 "근본적으로 잘못된 정보이자 거짓"이라며 오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군보르는 "10년 이상 러시아와 거리를 뒀고 제재에 따라 거래를 중단했으며 러시아 자산을 매각했고 공개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 시간 7일 브리핑에서 "루코일처럼 러시아 기업이기도 한 국제 대기업의 모든 정당한 이익은 국제 무역과 경제 관계 측면에서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루코일 자산 매각이 크렘린궁과 관련 없는 상업·무역 분야의 문제고, 우크라이나 문제와도 전혀 다른 차원의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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