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습격 잦은 아키타현에 자위대 투입...퇴치 활동 지원

곰 습격 잦은 아키타현에 자위대 투입...퇴치 활동 지원

2025.11.05.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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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마을로 내려오는 곰의 습격으로 인명 피해가 잇따르는 혼슈 북부 아키타현에 오늘부터 자위대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육상자위대는 오늘 오후 아키타현 북부 가즈노시와 협정을 맺고 지원활동을 시작합니다.

이는 지난달 28일 스즈키 겐타 아키타현 지사가 마을로 내려오는 곰을 지자체 행정력만으로 대응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며 방위성에 자위대 파견을 요청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방위성은 아키타현 아키타시에 있는 육상자위대 대원을 곰 퇴치 활동 지원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자위대원들은 덫 설치, 포획된 곰의 운반 등을 지원합니다.

자위대는 아키타현과 조율을 거쳐 가즈노시를 시작으로 준비 상황에 맞춰 투입 지역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2025년도 들어 아키타현에서는 곰의 습격으로 60명이 다쳤고 4명이 숨졌습니다.

일본 환경성은 4~9월 지자체나 경찰 등이 보고한 곰의 출몰 건수가 2만79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3%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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