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대규모 정전...도시 ⅓이 암흑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규모 정전...도시 ⅓이 암흑

2025.12.21. 오후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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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변전소 화재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상점과 식당이 문을 닫고 대중교통도 멈춰서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현지시간 20일 오전부터 전력 서비스 가입자 수 기준으로 샌프란시스코 주민 30%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고 전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전력 공급사인 퍼시픽 가스앤드일렉트릭(PG&E)은 SNS를 통해 "이번 정전으로 13만 가구에 달하는 고객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현재 비상 대응팀이 시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PG&E 리치먼드와 선셋 지역을 포함한 도시 북부의 절반 가까이가 정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정전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상점과 식당이 문을 닫았고, 촛불을 켜고 손님을 받는 곳도 생겨났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통근열차인 바트(BART)는 정전으로 시내 일부 역을 폐쇄했고, 경전철 뮤니(Muni)도 열차를 제어하는 컴퓨터 시스템이 영향을 받아 운행을 축소했습니다.

신호등이 멈추면서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도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고, 샌프란시스코 발레단은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취소했습니다.

대니얼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완전히 복구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며 가능한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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