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반군 RSF, 알파시르에서 민간인 학살 자행"
"알파시르 산부인과에서 환자 등 460명 살해"
유엔 "수단 위기가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달아"
유엔 "알파시르 등 2곳 기근…다른 20곳도 위험"
"알파시르 산부인과에서 환자 등 460명 살해"
유엔 "수단 위기가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달아"
유엔 "알파시르 등 2곳 기근…다른 20곳도 위험"
AD
[앵커]
아프리카 수단에서 반군이 민간인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유엔 등 국제사회는 수단이 통제 불능의 상태에 빠졌다며 폭력은 물론 기근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단 북부 타윌라의 국경없는의사회 진료소에 환자가 가득합니다.
모두 북다르푸르의 주도 알파시르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압달라 하사발라 / 수단 난민 : 상처를 입은 채로 알파시르에서 여기까지 이틀 동안 걸어왔습니다. 다리 곳곳과 손도 다쳤습니다.]
수단 반군인 RSF는 지난해 5월부터 정부군의 서부 최후 거점이던 알파시르를 에워싸고 공격해 지난달 26일 정부군을 몰아냈습니다.
이후 RSF가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고 있다는 증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알파시르의 사우디산부인과 병원에서 환자 등 460명 이상이 살해당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무나 하네발리 / 국경없는의사회 : 우리가 접수하는 주요 사례는 외상으로 주로 총상, 불안정 골절, 감염된 상처 그리고 알파시르에서 발생한 수술 합병증입니다.]
유엔은 "수단의 끔찍한 위기가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닫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사무총장 : 수단 반군이 도시에 진입한 이후 광범위한 처형이 자행되었다는 믿을만한 보고들이 있습니다. 저는 다시 한 번 이 상상할 수 없는 폭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정부군과 반군 간 내전이 30개월 넘게 계속되면서 수단 주민들은 폭력 외에 굶주림과 질병에도 시달리고 있습니다.
유엔은 알파시르와 카두글리 등 2곳에서 기근이 추가로 확산했다며 최근 전투가 격화된 다르푸르 등 다른 20개 지역도 기근 위험에 직면했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디자인 : 우희석
YTN 신웅진 (ujshi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아프리카 수단에서 반군이 민간인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유엔 등 국제사회는 수단이 통제 불능의 상태에 빠졌다며 폭력은 물론 기근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단 북부 타윌라의 국경없는의사회 진료소에 환자가 가득합니다.
모두 북다르푸르의 주도 알파시르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압달라 하사발라 / 수단 난민 : 상처를 입은 채로 알파시르에서 여기까지 이틀 동안 걸어왔습니다. 다리 곳곳과 손도 다쳤습니다.]
수단 반군인 RSF는 지난해 5월부터 정부군의 서부 최후 거점이던 알파시르를 에워싸고 공격해 지난달 26일 정부군을 몰아냈습니다.
이후 RSF가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고 있다는 증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알파시르의 사우디산부인과 병원에서 환자 등 460명 이상이 살해당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무나 하네발리 / 국경없는의사회 : 우리가 접수하는 주요 사례는 외상으로 주로 총상, 불안정 골절, 감염된 상처 그리고 알파시르에서 발생한 수술 합병증입니다.]
유엔은 "수단의 끔찍한 위기가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닫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사무총장 : 수단 반군이 도시에 진입한 이후 광범위한 처형이 자행되었다는 믿을만한 보고들이 있습니다. 저는 다시 한 번 이 상상할 수 없는 폭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정부군과 반군 간 내전이 30개월 넘게 계속되면서 수단 주민들은 폭력 외에 굶주림과 질병에도 시달리고 있습니다.
유엔은 알파시르와 카두글리 등 2곳에서 기근이 추가로 확산했다며 최근 전투가 격화된 다르푸르 등 다른 20개 지역도 기근 위험에 직면했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디자인 : 우희석
YTN 신웅진 (ujshi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