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비자 없이 중국 방문 가능...무비자 1년 연장

내년에도 비자 없이 중국 방문 가능...무비자 1년 연장

2025.11.04. 오후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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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우리나라와 일본 등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무비자 조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 국민은 여권만 갖고도 30일간 중국 방문이 가능합니다.

권준기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정부가 한국 등에 대한 무비자 조치를 1년 더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관광이나 사업 목적으로 중국을 찾을 겨우 내년 말까지 30일간 중국에서 무비자 체류가 가능해진 겁니다.

한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기존 무비자 대상국 45개 나라가 모두 연장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 확대와 왕래 편의를 위해 프랑스 등 국가의 무비자 정책을 2026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합니다.]

이번 비자 연장 조치는 최근 해빙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는 한중 관계와도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양국의 교류와 협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우리는 한국과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을 심화하며, 공동 이익을 확대하고, 함께 도전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대외 개방을 내세웠지만 이어지는 소비 둔화와 부동산 침체를 관광으로 메우기 위한 조치로도 풀이됩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무비자 정책을 도입한 중국은 이번에 스웨덴을 적용 대상 국가에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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