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산주의자 맘다니 시장 되면 완전한 재앙 될 것"

트럼프 "공산주의자 맘다니 시장 되면 완전한 재앙 될 것"

2025.11.04. 오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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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시장 선거를 하루 앞두고 "민주당 조란 맘다니 후보가 당선되면 뉴욕은 경제·사회적으로 완전한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공산주의자 후보 맘다니가 당선될 경우 뉴욕에 연방정부 기금을 보낼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공산주의자가 시정을 맡으면 한때 위대했던 도시가 성공은 커녕 생존조차 불가능해진다"며 "대통령으로서 좋은 돈을 나쁜 곳에 쏟아붓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완전히 실패한 기록만 있는 공산주의자보다는 차라리 성공 기록이 있는 민주당 후보가 이기는 게 낫다"며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에게 한표를 행사할 것을 독려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이 쿠오모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든 않든 선택지는 없다"며 "그에게 투표해야 하고, 그가 훌륭하게 해주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도계 무슬림이자 30대 정치 신인인 맘다니는 아파트 임대료 동결과 최저임금 인상, 무상버스· 무상교육 확대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강한 진보 색채를 드러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지사 선거가 치러지는 버지니아주와 뉴저지주 유권자들을 향해서도 "공화당에 행사하는 한 표는 에너지 비용이 크게 내려가는 것을 의미한다"며 공화당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에 행사하는 한표, 특히 이번에 출마한 두 패배자에게 투표한다면 에너지 비용이 2배, 3배, 심지어 4배까지 치솟을 것"이라며 버지니아와 뉴저지의 민주당 후보들을 겨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버지니아와 뉴저지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 독려에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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