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석유 시설에 우크라 드론 공격...유조선·외국 선박 화재

러 석유 시설에 우크라 드론 공격...유조선·외국 선박 화재

2025.11.03. 오전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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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부 흑해 연안의 석유 시설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 당국은 현지 시간 2일 텔레그램에서 "드론 파편이 투압세 항구에 있는 유조선 1척과 석유 터미널에 떨어져 화재를 일으켰다"고 전했습니다.

또 투압세 항구에 대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외국 민간 선박 2척이 드론 공격으로 손상됐고,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 보안국 당국자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으로 투압세 석유 터미널의 유조선, 건물 등을 공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투압세는 러시아의 주요 흑해 항구와 원유·정유 제품을 수송하는 석유 터미널이 있는 지역으로 러시아 대형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의 정유소가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밤새 방공망이 우크라이나 드론 164대를 격추했고, 이 가운데 가장 많은 32대가 크라스노다르주 상공에서 격추됐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지역을 드론으로 공격해 최소한 2명이 사망하고 트럭 5대가 불탔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군이 자포리자주 전선 지역을 드론과 미사일로 야간 공격하면서 6만 명 주민이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전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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