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물가 상승률 2.1%...에너지 분야 하락폭 커져

유로존 물가 상승률 2.1%...에너지 분야 하락폭 커져

2025.11.01. 오전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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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를 사용하는 20개국 연합인 유로존의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1%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달 소비자 물가상승률 2.2%보다 소폭 낮아진 수치로, 유럽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0%에 근접한 것입니다.

서비스 부문 물가상승률은 3.4%로 지난달의 3.2%보다 올랐지만, 에너지 부문 물가가 1% 떨어지며 전체 물가상승 폭이 전달보다 0.1%p 축소됐습니다.

에너지 물가 하락률은 지난달 0.4%에 비해서도 가팔라졌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과 동일한 2.4%로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유로존 1, 2위 경제 대국인 독일과 프랑스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각각 2.3%와 0.9%로 둔화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지난 5월 1.9%까지 떨어졌고 6∼8월에는 각각 2%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은 전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 금리를 3차례 연속 동결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에 근접했고,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위험이 완화됐다는 판단에 따른 금리 동결로 인식됐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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